전기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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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은 "후미끼리"에서 멈추었다(2) - 철암역 주변
(앞에서 계속) 벌써 앞 포스팅을 작성하고 한달하고도 반이 지났다.철암역 윗쪽으로는 하천변을 따라 '읍내'라 할 수 있는(다만 이곳은 현재 '동'이다) 시장이나 학교, 탄광의 관사 등이 이어져 있다. 때는 겨울에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는 휴일이라 그런지, 한때의 영화를 뒤로 보낸 자욱이 남아 있는 건지, 묘하게 휑하다. 백두대간협곡열차 사업으로 지금은 좀더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좁은 계곡의 대부분을 철로와 도로에 내 주고, 남은 땅에 건물을 지으려면 하천의 공간을 활용하는 수밖에 없다. 하천 옆에 기둥을 박아 지지대로 삼은 후 건물을 올렸다. '까치발 건물'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역 주변에 '까치발'을 들고 서 있던 건물들은 적잖이 철거되고 건물에 딱 맞는 터만 남았다. 추

산인지방 여행 - 이치바타전철의 주요 역들
산인여행은 예전에 다녀오자마자 폭풍 포스팅한 적 있었고 이후에 독립적으로 포스팅하기 애매한 것들을 포스팅했는데, 이번에도 온전한 포스팅으로 하기에 애매한 것들을 묶어서 포스팅한다. '주요 역'이라고 했는데, 차례로 마츠에신지호 온천 역松江しんじ湖温泉駅, 이즈모타이샤마에 역出雲大社前駅, 운슈히라타 역雲州平田駅.이치바타전철의 동쪽 끝인 마츠에신지호 온천 역이다. 역 이름 그대로 온천가에 위치해 있으며, JR 마츠에 역과는 2km 가량 떨어져 있다. 이쪽이 시청, 마츠에성을 위시한 중심가와는 가깝지만, JR역과의 연계는 좀 골룸하다. 듣자하면 마츠에역에서 이곳까지만 이용한다면 버스 요금을 할인해 준다는데, 정작 나는 지역 패스를 사용했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이치바타 전철 하면 예전에 포스팅한 적 있으니 자세한

내 기억은 "후미끼리"에서 멈추었다 - 철암역
협곡열차가 매개체가 되어, 오래 전 사진을 꺼내보게 되었다. 벌써 1년 반 전의 기행이지만, 포스팅은 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은 협곡열차의 출도착역이 되어 있는 철암역이다. 삼천포로 좀 빠지자면, 협곡열차의 출도착역을 동백산역으로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협곡열차가 순환열차와 세트 개념이라 그 관점에서는 별 상관없을지도 모르겠지만, 태백선 일반열차를 타는 사람들의 연계성도 확보해 줬으면 좋을 것 같다. 지금은 굳이 정차역을 조정하지 않아도 매일 매진되긴 하지만, 손님이 줄거나 증량이라도 해서 돈좀 더 벌어보고 싶으면 코레일 측에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그렇게까지 먼 거리도 아니니... 말 나온 김에 지도를 붙여보자면 이렇게 생겼다. 현재 영동선을 운행하는 계통은 크게 두 가지로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흥행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코레일에서 올 봄부터 야심차게 내놓은 여행상품이 있었으니, 바로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와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내일로에 이어 흥행하고 있는 관광상품이다. 철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기차여행상품이 흥한다는 것 자체로도 기쁘지만, 빼놓을 수 없는 부수적 소득은 존폐의 위기에 서 있던 양원역의 재발견이라 말할 수 있다. 자동차로도 접근하기 힘든 심심 산골마을에 주민들의 힘으로 역을 짓고 열차를 세운 이후로 양원역은 줄곧 인근 주민들의 발이었다. 다만 배후 인구가 많지 않아 승차량은 그리 많지 않았고, 행여나 역을 없애지 않을까 걱정하던 사람들은 일부러라도 기차를 한번씩 타 주고 그랬단다. 2011년에 전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는 공고가 났다가 겨우겨우 철회된 이후로, 본인도 언제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