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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스 홀 Jimmy's Hall, 2012
명확히 현재와 공명하는 듯했던, 내가 관람했던 켄 로치의 다른 영화들과 달리, 1930년의 아일랜드가 조금은 멀게 느껴졌던 걸까. 영화를 보고 3개월이 지난 지금은 기억이 많지 않다.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던 지미의 어머니, 지미와 쉐리던 신부의 논쟁("신성 모독이 뭔지 말해드리죠, 신부님. 당신 마음 속에 사랑보다 증오를 더 많이 품고 사는 거예요.")... 마을 아이들이 지미를 배웅하는 마지막 장면은 의 마지막 장면과 겹친다. 켄 로치가 보여주는 희망은 늘 사람이고, 사람으로 이어진다.


명령불복종 교사, 2014 & 위로공단 Factory Complex, 2014 in SIFF
딱 하루, 세 편을 내리 예매하고 나만의 SIFF Day를 즐길까 했는데 첫 번째 영화부터 너무 우는 바람에 기가 빠져서 두 편만 보고 집으로 도망쳤다. 명령불복종 교사 제목부터 아이러니한 것이, 정말 이 교사들이 명령에 불복종했다고 할 수 있을까? 영화를 보는 내내, 스크린 속의 교사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왜 이런 일들을 겪어야 하는지 어이가 없었다. 2008년에, 교과서나 잘 가르치면 되는 교사가, 감히 생각이라는 걸 갖고 있어서? 많이 울었던 건, 쫓겨나는 선생님을 자신들이 지켜주겠다고, 해맑게 웃으며 말하는 아이들이 딱해서. 선생님들이 선생님보다 사람처럼 보이던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 술 마시고 취하기도 하고, 주정도 하고, 꼬장도 부리고... 때로는 (보기에 따라) 아이들을 볼

점원들 Clerks., 1994
SIFF 해외초청 '천국보다 낯선, 미국 독립영화의 전설 1984~1994' 프로그램 중 한 편. 우울한 날이었고 잡다한 생각들을 날려줄 영화가 필요했다. 를 비롯한 몇 편의 작품을 깔깔거리면서 봤던 기억이 있어서. 랜달 같은 친구가 있으면 심심하지는 않겠다고 생각했다.

신화 라이브 3D 더 레전드 컨티뉴스
1. 사족으로 시작하자면... 신화 팬질을 하다 보면 자아 분열이 일어나는 순간들이 있는데, 2014년말에는 이 문제의 3D 영화와 김동완 콘서트 덕분에 나란 인간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영화를 예매하고 극장에 가기까지 한참을 망설였고, 극장에 가서 당당히 표를 내밀고 입장한 나한테 감탄했지만, 당황했는지 다른 상영관으로 들어가 직원의 안내를 받아야 했다는... 막 상영이 끝난 관이라 다행이었지, 나이 앞에 3을 붙이고 겪은 최악의 흑역사로 남을 뻔했다. 2. 왜죠, 왜 3D죠... 그리고, 뭐가 3D죠... 평면인 오빠들 앞으로 주황색 야광봉만 불쑥불쑥 튀어나오는데, 금방이라도 눈을 찌를 것 같아 움찔거리면서(실제로 눈을 찌르지는 못했으나 눈을 무척 피로하게 만들기는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