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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16 ~ 3. 18, 홍콩 #1
다음 주에 지리산 둘레길을 가기로 했으니 이제 홍콩 여행 사진을 정리할 때이다. 홍콩역사박물관 가는 길에 만난 풍경. 동남아다. 식물들이 거대하다. 근데 아기자기하게 무언가를 더해 놓았다. 홍콩역사박물관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은 방. 진짜 총검. 날이 번들거리는 게 무서웠다. 일본의 홍콩 지배는 길지 않았으나 엄청난 트라우마를 남긴 듯. 침사추이 선착장. 홍콩섬으로 건너가는 페리에서. 이거 찍다가 핸드폰 놓고 내렸다. 이거 찍는다고(어이없음). 현지 커플과 함께 오랫동안 탔던 관람차. 유난히 수상한 안개가 드리워졌던 내뿜던 건물. 이런 거 보면 고담시티밖에 생각이 안나는 게, 아주 상상력이 말라 비틀어졌다 싶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2015. 2. 20 ~ 22, 부산-밀양
설을 쇠고 연휴 동안 가족여행을 했다. 그렇습니다, 제주 사람들은 여행으로 육지에 옵니다;;; 그리고 아빠는 불참 의사를 밝히고 빠지셨다.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부산은 엄마가 사셨던 곳이고 나나 언니도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어서 상세한 일정을 짜는 대신 숙소만 첫날 부산역 근처, 둘째날 동래로 잡아두고 대충 동선에 맞게 움직이기로 했다. 그런데 엄마가 김해공항에서 밀양 관광 안내책자를 찾아내면서 밀양까지 가보게 됐다. 첫날, 영도에 있는 외할머니댁 가면서 영도대교에서 본 풍경. 영도대교를 걸어서 건넜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다리 올리는 건 보지 못했다. 외할머니댁 골목에서 보이는 풍경. 자갈치시장에서 갈매기 구경하고 국제시장으로. 자갈치시장에서는

2015. 2. 13, 한라산
놀랍게도 설을 앞두고 집에 내려가는 비행기에서, 한라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올 겨울 서울에 눈이 많이 오지 않아서 그런지 설경이 보고 싶었다. 내려가서 둘째날 저녁인가, 엄마가 하고 싶은 게 없느냐고 물어서 한라산에 가 볼까 한다고 했더니 엄마는 벌써 아이젠과 지팡이를 챙겨오고 동생까지 같이 가는 걸로 되어 있었다. 성판악 코스로 백록담까지 가려 했으나 출발이 늦은 바람에 진달래밭 통제소까지만 갈 수 있었다. 다음에는 백록담 가야지. 제주의 겨울치고는 흔치 않게 날이 참 맑아서 등산하기 좋았다.
2015. 3.16 ~ 3.18, 홍콩 생존 신고용 포스팅 #3
- 3.18 09:30 어제 산 선물들까지 무난하게 캐리어에 쑤셔 넣고, AEL 셔틀 타고 홍콩역 도착. 자고 일어났더니 코가 좀 막히는 걸 빼면 컨디션이 괜찮아졌다. 한국 사람들이 많아서 괜히 쑥스럽. 얼리 체크인 하고 역 식당가에서 드디어 현지 음식 먹는다. 홍콩 온 지 3일만에. 허허허
2015. 3.16 ~ 3.18, 홍콩 생존 신고용 포스팅 #2
- 3.17 08:45 널널하기만 하던 트램도 출근시간에는 붐빈다. 러시아워를 피해야 한다는 건 전 세계의 진리. 센트럴역 가는 길에 버거킹에서 거한 아침을 먹고, 근처 식품마트에서 과일 도시락을 사 들고 MTR 탑승. - 3.17 10:30 역에서 내려 버스까지는 제대로 탔다. 안개가 엄청 심해서 덜 느껴지긴 했지만 엄청난 드리프팅이었다;;; 그리고 버스정류장 놓침. 알고 보니 정류장 임시 폐쇄였지만 이후에도 나는 한 번 더 정류장을 놓쳤지;;; 결국 종점까지 가서 섹오 빌리지 먼저 구경. 마을 한 바퀴 돌고 바닷가로. 안개 낀 바다는 또 다른 정취가 있었다. 모래가 곱고 해안선이 길어서 그런지 괜히 협재 생각이 나서 찡. - 3.17 11:30 내려오는 길에 다시 정류장을 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