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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 오브 킬링 The Act of Killing, 2012

액트 오브 킬링 The Act of Killing, 2012

TheEnd|2015년 1월 2일

1. 영화를 보는 내내 한국의 가까운 미래를 보는 건 아닌가 두려웠다. 자신들은 'Free Man'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내는 학살자들, 열광하고 환호하며 그 질서 안으로 포섭되어가는 젊은이들과 아이들, 그리고 법 밖에서 행동하는 사람도 필요하다며 당당하게 그들을 옹호하고 그들의 손을 잡는 정치인들. 2. 영화 촬영을 위해 고문당하는 피해자를 연기한 후에야 자신이 고문했던 이들의 고통을 이해하는 안와르. 아무리 타인의 아픔이 나의 아픔과 같을 수는 없다지만, 영화 속에서 흔치 않게 제 진심을 뱉은 감독(혹은 촬영자)의 말처럼, 영화라는 걸 알고 연기를 하고 있었던 안와르가 감히 죽음을 예감하며 고문을 당하던 피해자의 심정을 알겠다고 할 수 있는 건가. 그래도 되는 건가. 동시에 그렇게라도 알게 되니까,

2014. 11. 16, 무악공원-청운공원

2014. 11. 16, 무악공원-청운공원

TheEnd|2014년 11월 16일

무악공원부터 청운공원까지, 인왕산 자락길을 따라 걸었다. 청운공원으로 내려와서는 다시 청운동부터 경복궁역까지. 너무 오랜만에 나선 길이라 준비 상태가 엉망이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다. 생각보다 사람도 많지 않고. 정말 좋은 것들, 정말 나를 웃게 하는 것들을 잊지 말고 살아야지. ... 포커스 잡는 연습도 시작. 광각렌즈 갖고 싶다.

2014. 11. 1, 경희궁 - 서울역사박물관

2014. 11. 1, 경희궁 - 서울역사박물관

TheEnd|2014년 11월 16일

모처럼 날씨가 좋은 가을이었는데, 수업과 알바 일정이 말도 안 되게 맞물려서 지리산 둘레길은 커녕 단풍놀이 한 번 못 갔다. 결국 못 참고 주말 하루 빼서 카메라 들고 나섰던 날. 하지만 경희궁 한 바퀴 돌며 사진도 몇 장도 못 찍고 지쳐버렸다. 나들이에 숄더백은 절대 아니라는 교훈도 얻고.

2014년의 영화, 공연

TheEnd|2014년 11월 14일

아직 정리하지 못한 것들. 생각보다 얼마 안 되네. 모차르트 / 7월 9일 헤드윅 / 8월 24일, 10월 19일 프랭크 / 10월 9일 지미스 홀 / 10월 11일 경계도시 / 10월 27일 경계도시 2 / 10월 27일 보이후드 / 11월 1일

<김현정의 뉴스쇼>를 보내며

TheEnd|2014년 11월 7일

얼마나 됐을까, 세월호 사건 이후였으니 대략 6개월 정도 되었을 거 같다. 그 전까지 들었던 국민TV 뉴스가 진행자가 바뀐 이후에는 영 성에 차지 않아서, 팟캐스트 목록을 쭉 살펴보다, 예전부터 기회가 있으면 들어봐야지 했던 를 듣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딱 그 시점에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듣게 해 주는 인터뷰이(interviewee) 섭외 능력에 놀랐고, 그 다음은 김현정 PD였다. 지금은 행간이나 Why 뉴스 등의 고정 코너도 너무 좋다. 특정 언론인을 이렇게 꾸준히 지속적으로 접한 경우가 많지 않다. 손석희를 보면서 멋있다는 생각은 했어도, 을 꾸준히 듣지도 못했고 지금 JTBC 뉴스를 보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정말 그 사람에게 감탄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