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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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9 - LG전.

케이즈|2014년 5월 9일

1. 잡아야 할 아웃을 놓치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준 경기였다. 야구에서 아웃카운트는 단 세개뿐이고, 그 하나하나의 값어치는 이토록 큰 것이었다. 금민철을 욕할 수 있을까. 물론 선발투수로서, 이런 경기에서도 꿋꿋하게 버틸 멘탈이 있어야한다고 채찍질하고 싶다. 그러나 오늘 야수들은 그에게 가혹했으며, 금민철을 흔든 것은 같은 팀 야수들이었다. 꼭 이렇게 적으면 '그럼 엘지 타자들은 투수가 못한 덕분에 잘했다는 건가요'라고 딴지를 거는 종자가 있는데, 맞다. 엘지 타자들은 흔들리는 금민철을 제대로 털었다. 반대로 우리는 흔들리는 류제국을 털지 못했고, 백구를 넘겨가며 혼신의 투구를 하는 그의 공에 속절없이 벤치로 돌아갔다. 흔들리는 상대 투수를 두들겨서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2014.05.08 - NC전

케이즈|2014년 5월 8일

1. 순서대로 이야기하자 일단 하영민부터. 처음 하영민을 픽업했을 때, 고교야구를 주목하고 있었던 넥센 팬들은 좋은 내야수들 보다도 하영민에 더욱 주목했다. 그는 고교야구 때부터 '제구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고교야구에서의 제구력은 사실 높게 평가받지 못하는데도 하영민에게는 예외였는데, 그 이유는 '몸쪽 승부'를 능숙하게 해낼 수 있는 투수였기 때문이다. (고교야구는 상대적으로 존이 넓은 편이기 때문에 제구력이 좋다,라는 평가를 크게 신뢰하지 못하는 면이 있다) 최근 넥센이 픽한 선수들을 살펴보면 구위보다는 제구 위주였다고 평하는데 아마 구위가 좋아서 데리고왔다가 제구레기 되는 것들을 하도 많이 보아온 점이 컸을 것이다. (누구라곤 이야기 안하겠다.) 그리고

2014.05.07 - NC전.

케이즈|2014년 5월 7일

0. 어차피 우천취소 될 것 같으니까 지금 쓰고 꺼버릴랍니다. 지금까지라도 봤으니 인정해주시죠. 어지간하면 욕 안하려는데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1. 일단 지금 넥센의 상황. 그러니까 오늘 경기 직전의 상황. 나이트가 안정과 질책성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기위해 아예 열흘간 등판을 제외한다고 선언했고, 윤영삼이 급히 올라왔다. 어제 나이트가 6실점(마지막은 윤구가 먹였지만)을 하였지만 강윤구만으로 게임을 마무리지으며 불펜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라는 말은 적어도 오늘 경기에서 패전 롱릴 따위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말이다. 염두에 둘 여유도 없었고. 문성현은 실점을 떠나서 적어도 5~6이닝을 먹어줘야하는 입장이었고, 실점을 최소화한다면 땡큐였다.

2014.05.06 - NC전.

케이즈|2014년 5월 6일

0. 아, 쓰기 싫다. 1. 찰리는 잘 던졌고, 우리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나이트는 불안했고, NC는 기회를 능숙하게 만들고 능숙하게 살렸다. 2. 나이트를 어찌해야할까. 국산 선발들이 윤곽을 잡아가니 이제 잠시 덮어뒀던 문제가 돋보였다. 차라리 어제 오재영만큼만 던져줬어도 이 사단은 안났으리라. 참 고맙고 좋아하는 선수이긴한데 요 몇 경기의 내용을 살펴보면 고민만 많아진다. 3. 문우람의 홈런. 중요할 때 나왔다. 그러고보면 4,5번을 제외한 선수들이 나름 다 제 몫을 해준 것 같다. 로티노 1번은 안쓰는 걸로. 1,2,3번 라인업이 이상해서 놀랐고, 서동욱이 왠만큼 잘쳐서 더 놀랐다. 윤석민은 잠시 2군에서 타격감 끌어올리고 오는 것

2014.05.04,05 - 기아전.

케이즈|2014년 5월 5일

1. 어지간하면 멘탈다잡고 경기를 보자고 주장해었지만 어제는 멘탈이 확실히 무너지는 경기였다. 9회 동점포를 맞자마자 든 생각은 '벤헤켄도 운 드럽게 없네'였다. 7이닝 무실점. 거기에 3점의 득점지원. 최근 필승조의 활약을 생각한다면 벤헤켄은 승리투수가 되어야했다. 그게 당연하게 느껴졌고. 한현희가 준 2점은 사실 큰 의미는 없었다. 상대 타선의 기를 살려줬다던가 추격점을 줬다,라는 점은 있었지만 어쨌든 리드를 지키며 막았고, 9회에 3점이라는 적지 않은 점수를 뽑아내며 나오려던 손승락을 들여보냈다. 손승락이 동점포를 맞긴 했지만 '손승락 개객기'를 외치기엔 코스가 나쁘지는 않았다. 그냥 필이 잘 쳤다고밖에 볼 수 없는... 딱히 손승락을 탓할 수 없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