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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2014.05.09 - LG전.
1. 잡아야 할 아웃을 놓치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준 경기였다. 야구에서 아웃카운트는 단 세개뿐이고, 그 하나하나의 값어치는 이토록 큰 것이었다. 금민철을 욕할 수 있을까. 물론 선발투수로서, 이런 경기에서도 꿋꿋하게 버틸 멘탈이 있어야한다고 채찍질하고 싶다. 그러나 오늘 야수들은 그에게 가혹했으며, 금민철을 흔든 것은 같은 팀 야수들이었다. 꼭 이렇게 적으면 '그럼 엘지 타자들은 투수가 못한 덕분에 잘했다는 건가요'라고 딴지를 거는 종자가 있는데, 맞다. 엘지 타자들은 흔들리는 금민철을 제대로 털었다. 반대로 우리는 흔들리는 류제국을 털지 못했고, 백구를 넘겨가며 혼신의 투구를 하는 그의 공에 속절없이 벤치로 돌아갔다. 흔들리는 상대 투수를 두들겨서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