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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머광장
일년 전쯤인가. 남편과 남해에 있는 독일인 마음에 갔던 적이 있었다. 그 때. 몸을 녹이려고 꼭대기 쯤에 있는 찻집에 들렀는데, 벽에는 주인부부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광부 남편과, 간호사 아내. 낯선땅에서 만나 동고동락한, 두 사람의 표정이 닮아서 유심히 쳐다봤었다. 그리고 그 사진의 배경이, 바로 뢰머광장이었다. 신기한 일이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그 사진이, 그저 스쳐가는 기억 중에 하나였던 그 사진이,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너무나 선명하게 떠올랐다. 두 사람이 어색하게 잡고 있던 손까지도.. 까마득한 옛날에(18세기쯤?) 고대 로마인들이 살았던 곳이란다. 그래서 이름도 뢰머광장이라고. 우리나라 법원 앞에도 있다는, 정의의 여신상, 한 손에는 칼, 한 손에는

마인강변 주말 벼룩시장
마인강에서 운터마인 다리를 건넜는데 뜻하지 않게, 벼룩시장과 만났다. 주말에만. 그것도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한다고! 우리 부부는 완전 행운이라고 외치며, 야무지게 곳곳을 구경했다. 쭉 이어진 거리가 물건과 사람들로 꽉 차있다. 자전거 타이어부터, 그릇, 망원경, 카메라, 가전제품, 등등등! 셀 수도 없는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집에서 물건을 가져와 파는 사람도 있었고, 전문상인도 있었다) 잘 찾아보면 새 책도 있다는 거! 중고LP를 사갈까 잠시 생각했지만 LP를 들을 수 있는 플레이어가 없고나. 껄껄 온갖 잡동사니들. 어떤 사람은, 집을 통째로 털고 나온 것 같기도 했다. 껄껄 예쁜 빈티지 그릇이 있으면 사볼까 했지만.. 그닥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패스!

마인강변 산책
프랑크푸르트의 상징! 마인강에 도착. 조깅코스도 잘 되어있고,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있어서 운동하는 사람, 일광욕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우리가 갔던 날은, 바람은 차갑지만 햇빛은 쨍- 해서, 반짝이는 강물이 정말 아름다웠다. 이런 느낌이랄까? 여유롭고 아름다웠던 마인강. 우리 남표니도 조깅하는 거 좋아하는데, 여기서 운동 좀 하라고 할껄.. 아쉬움이 남네예.. 마인강을 가로지르는 운터마인 다리. 거리의 음악가도 있고, 구걸하는 노숙자도 있다. 그리고.. 사랑의 자물쇠도 있다! 그것도 아주 잔뜩... 우리나라 남산에 가도, 요런게 많은데.. 껄껄.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한 것 같다. 이곳에 사랑의 자물쇠를 걸어둔 커플들은 지금도 사랑하고 있을까? 혹시, 헤어

프랑크푸르트의 소소한.
사실 비행편 때문에 독일 in 이었을 뿐, 큰 기대가 없었다. 원래 계획은 푸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바로 파리행 비행기를 타는 것이었지만, 이왕에 독일을 찍은 거. 소시지나 실컷 먹자는 마음으로 2박을 머물게 된 것이었는데.. 물가도 싸고. 도시 전체가 깨끗하고 세련되고, 사람들도 친절했다! 그리고 소세지 우앙 굳! 완전 반해버렸다! 여튼, 독일여행의 첫 날. 아침부터 남편님과 손잡고 이곳저곳 마실을 다녔다. 그때 찍은 소소한 사진들.

면세점 장바구니
독일에서 맞는 첫번째 아침. 눈을 뜨자마자, 면세점에서 사온 장품이들을 야무지게 꺼내봅니다. 아주 오랜만에 얼굴에 그림 좀 그리고 나갈 예정이걸랑요. 신라면세에서 임직원할인+쿠폰을 야무지게 써서, 득템한 장품이들! 여기에, 록시땅 핸드크림과, 남편님의 투미 서류가방도 샀음! 겔랑 Parure Gold Foundation Compact 발랐을 때, 들뜨지 않고 피부에 쏙쏙 먹는 느낌이 굳! 겔랑 Meteorites Voyage Compact Powder 붓으로 슥슥 쓸어주는, 마무리용 파우더. 고급스런 케이스, 향, 화사한 발색. 모두 마음에 든다. 샤넬 레 꺄트르 옹브르 #34 에끌로지옹 나는야 진한 화장은 절대 안하는 스타일. 무난하지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색으로 조합된 제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