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머광장

Hello, stranger! |2012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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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stranger! |2012년 10월 24일

일년 전쯤인가. 남편과 남해에 있는 독일인 마음에 갔던 적이 있었다. 그 때. 몸을 녹이려고 꼭대기 쯤에 있는 찻집에 들렀는데, 벽에는 주인부부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광부 남편과, 간호사 아내. 낯선땅에서 만나 동고동락한, 두 사람의 표정이 닮아서 유심히 쳐다봤었다. 그리고 그 사진의 배경이, 바로 뢰머광장이었다. 신기한 일이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그 사진이, 그저 스쳐가는 기억 중에 하나였던 그 사진이,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너무나 선명하게 떠올랐다. 두 사람이 어색하게 잡고 있던 손까지도.. 까마득한 옛날에(18세기쯤?) 고대 로마인들이 살았던 곳이란다. 그래서 이름도 뢰머광장이라고. 우리나라 법원 앞에도 있다는, 정의의 여신상, 한 손에는 칼, 한 손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