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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서로에게 보내는 엽서
하와이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조식을 먹으며, 서로에게 엽서를 썼다. 내용은 서로 보여주지 않기로. 엽서가 한국에 도착했을 때, 읽어보면 더 감동이 될 테니. 공항에 가는 길에, 우체국에 들러 한국으로 부쳤다. .. 그리고 약 2주 뒤. 무사히 엽서 도착! 허니문의 설렘이 사라질 때쯤, 엽서가 도착하니. 그때의 기억이 다시금 떠올라, 웃게 되더라. 지금은 액자에 담겨져, 우리집 장식 선반에 놓여있지롱. (아직도 청소하면서 한번씩 읽어본다. 그리고 웃는다. 베시시시시..)

Roy's, 오아후
Japanese-Hawaiian Fusion Restorant 허니문 마지막 날은, 근사하게! 나름 유명한 곳이라, 사람들로 복작복작했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남편님과 도란도란. 스테이크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와사비 소스가 일품! 베이크드 빈스를 곁들여 먹는 함박스테이크. 디저트 초코수플레, 아이스크림 눈 까지 감고, 폭풍 흡입.. (*) 우리 테이블을 담당했던 여자 서버가 한국교포라서, 어설픈 한국말로 말을 걸며, 공기밥도 가져다 주고, 김치도 가져다 줬다. 세심하게 챙겨주는 것 같아 고맙기도 하고. 진심을 담은 서비스에 감동도 했다.

Dole 파인애플 농장, 하와이
세계적인 파인애플 농장이자, 오아후 관광의 필수 코스! 우리 부부도 다녀왔다. 하나우마 베이 후유증으로, 등판이 화끈화끈. 둘 다 컨디션 제로인 상태라서, 기대만큼 깡총거리지 못했다. (말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짜증이 급격히 늘어난..마누라를 이해해준 남편님께 땡큐베리감사) 그래도 먹을 건 먹어야지. 돌 파인애플 농장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 순전히 저 파인애플 통을 갖기 위해, 대용량임에도 2개를 주문했다. (나란 여자. 물욕있는 여자..) 오렌지 쥬스와,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을 섞어주는데. 그 맛이..캬!

진주만
진주만 호텔이랑 꽤 거리가 먼 곳이라, 드라이브 하는 마음으로 다녀왔다. 솔직히 나는 요런 스타일.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하와이에 왔으니까! 하는 마음으로. 남편님은 역시, 남자라 그런지. 초딩처럼 열심히 보시더군. (귀여워 귀여워)

하나우마 베이
감히 최고라 말하고 싶은 하나우마 베이. 특별한 계획없이, 한량처럼 하와이 자유여행을 만끽했던 우리 부부. 내일은 하나우마 베이에 한 번 가볼까? 그리하여, 전 날 저녁. 월마트에 들러 스노쿨링 장비를 사고 아침엔 느즈막히 일어나 출발! 도착한 첫 소감은.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 여기가 바로 천국! (*) 이 날, 남편님이랑 신나게 스노쿨링하다가, 얼굴이랑 몸을 다 태워먹고. 그 날 밤부터, 몸만 닿아도 비명이 나오는 후유증을 겪어야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