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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뱀 3 : 미나코 또는 시즈코 부인의 몰락

꽃과 뱀 3 : 미나코 또는 시즈코 부인의 몰락

동사서독|2016년 12월 15일

코무카이 미나코(小向美奈子), 순진한 얼굴에 글래머러스한 육체를 가진 그라비아 아이돌이었던 그녀는 어느날 충격적인 내용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 내 화제가 되었더랬다. 부업은 매춘이었다!는 코무카이 미나코의 돌출 발언에 이어 그라비아 아이돌과의 하룻밤은 등급별로 가격이 매겨져 있다 저녁식사만 하는데는 얼마, 잠자리까지 하면 얼마, 누구와의 하룻밤은 얼마라더라 등등의 후속 보도가 이어졌다. 그라비아 아이돌, 잡지 사이 접혀져 있는 화보 속 육체파 미녀를 뜻하는 이 단어는 일본 문화만의 것으로 그렇게 한 번 인기를 모은 그라비아 아이돌은 인기가 올라가면 공중파 예능 말석이나 야구장 시구자로 간택되기도 한단다. 그라비아 아이돌의 부업은 매춘이라고 말했던 코무카이 미나코의 발언은 사건의 진위

청사: 하네다 아이와 메구리를 떠울리며

청사: 하네다 아이와 메구리를 떠울리며

동사서독|2016년 12월 15일

한국의 젊은 남정네들이 주로 이용하는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일본의 AV 배우 하네다 아이와 메구리(후지와라 메구)의 한국 방문 이야기가 종종 화제가 되곤 합니다. 컴맹에 가까운 저로서는 P2P 사이트 이용이 어려워 그들이 출연한 동영상을 구해보지도 못하고 그들에 관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들도 정부 관료의 발빠른 행보에 의해 대부분 막혀 버려서 그들에 관한 정보라곤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오는 짧은 글과 사진 뿐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뒤늦게 이 두 처자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그들이 트위터에 올린 한국 방문 글과 그로 인해 생겨난 네티즌들의 반응 때문입니다. 한일 양국간의 관계가 최근 몇년간 급격히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둘은 이상할 정도로

영자의 전성시대: 오라이 오라이!

영자의 전성시대: 오라이 오라이!

동사서독|2016년 12월 15일

90년대 당시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버스 종점에 가깝게 위치해있었다. 하교길이면 종점에 위치한 빈 버스 속 마음에 드는 좌석을 골라 앉을 수 있다는 장점 아닌 장점이 있었는데 그렇게 마음에 드는 좌석에 앉아 창문을 열고 창틀에 팔을 올리고 얼굴을 반쯤 내밀며 고교 생활의 따분함을 씻겨줄 것만 같은 시원하고도 강렬한 바람의 움직임을 느껴보는 것이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었더랬다. 때론 손을 살짝 창 밖으로 내밀어 바람을 만끽하기도 했었는데 그럴 때면 앞쪽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가 크게 호통을 치곤 했다. "어이, 학생, 그러다가 팔 잘린다! " 나뿐만 아니라 다른 몇몇 학생들도 그렇게 창 밖으로 팔이며 머리를 내밀다가 불호령을 듣곤 했었다. 그때는 그 기사 아저씨의 갑작스럽고도 큰 고함이 고등학

천녀유혼 1 : 꽃보다 귀신

천녀유혼 1 : 꽃보다 귀신

동사서독|2016년 12월 14일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까지의 시기엔, 서극 감독 내지 서극 제작에 오우삼 또는 정소동 감독 이름이 붙은 비디오테이프 하나면 한 두 시간 즐겁게 지내기에 충분하던 시간들이 있었다. 사실 당시만 해도 감독이니 제작이니 따지지 않고 서극 이름에 이연걸 같은 당시 인기있던 홍콩 스타 이름만 들어가면 서극 영화, 이연걸 주연 이런식으로 홍보되어 비디오대여점의 인기 작품이 되기도 했었더랬다. 홍콩과 한국의 영화 제작상의 표기법이 달라 한국식으로 한자를 읽으면 감제에 해당되는 쪽이 제작자의 이름이며 역시나 한국식으로 한자를 읽으면 도연(배우의 연기를 지도한다는 뜻이리라)에 해당하는 부분에 감독의 이름이 들어가는데 섣불리 감독의 감이랑 감제의 감이 같은 한자인 것만 확인하고는 서극이 도연이 아닌 감제

천녀유혼 2: 인간도

천녀유혼 2: 인간도

동사서독|2016년 12월 14일

섭소천과 영채신의 애절한 이별로 마무리된 천녀유혼 1편의 인기가 워낙 드높았기 때문에 천녀유혼의 속편이 만들어질 것은 어느 정도 예정된 것이었고 속편인 2편 인간도(人間道) 편은 이러한 전편의 인기에 따라 1편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것으로 영화를 시작한다. 오프닝에 등장하는, 긴머리 흩날리는 아름다운 귀신 섭소천의 모습에, 1편에서의 섭소천과 영채신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기억하는 관객들이 전편에서 느꼈던 감동을 되새기고 나면 그제서야 영화 본편이 시작된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을 표현하려고 그랬는지 영채신(장국영)의 얼굴엔 긴 수염이 붙어있다. 곱상한 장국영의 얼굴에 긴 수염이라니 당최 비주얼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아무튼 그런 얼굴로 홀딱 벗고 목욕을 하며 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