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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아: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스포)

히스테리아: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스포)

동사서독|2016년 12월 16일

영화가 시작되면 중년 여성들의 하소연 또는 흐느낌이 진행된다. 우리로 비유하면 청담동 모처의 고급스럽고도 비밀스런 여성 클리닉에 모인 여성분들이 짜증, 분노, 한탄, 슬픔, 원망의 감정을 하나씩 토해낸다. 실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이 영화, 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노처녀 히스테리라는 말로도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히스테리는 여성의 자궁을 뜻하는 그리스어 히스테리아에서 온 단어라고 한다. 나이 들어서도 결혼을 못한 끝에 자궁에 이상이 생겨서 짜증을 부린다는 뜻을 밑바닥에 깔고 있는 노처녀 히스테리란 단어, 알고보면 성차별적인 의미를 깔고 있는 셈이다. 이 영화는 이러한 성차별을 전복시킨다. 그것도 아주 재미있게. 의학적 지식이 아직 현대화되지 못했던 영화 속 시간, 영화

님포매니악 볼륨 1: 색녀, 검의 기억

동사서독|2016년 12월 16일

이 영화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기란 여간 난감한 것이 아닙니다. 성행위, 성행위, 성행위 또 성행위가 나오는 이 영화에서 그 성적인 언급을 구구절절하게 하긴 참 난감한 일이죠. 그래서 저는 이 영화를 일종의 검술영화, 즉 무협영화적인 비유를 통해 설명해볼까 해요. 춘추전국시대로 불리는 중국의 아주 옛날, 오왕 합려가 검(劍)을 잘 만들기로 소문난 간장에게 천하제일 명검을 만들도록 합니다. 갖은 고생을 해보지만 명검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하죠. 우리네 에밀레종에 관련된 이야기가 그러하듯 이럴 땐 인신공양적인 방법이 통하게 되는 것인지 간장의 아내 막야의 신체 일부(또는 목숨 그 자체)를 넣어 두 자루의 검을 만들게 됩니다. 두 자루의 검에 자신의 이름인 간장과 아내의 이름인 막야를 붙여 양(陽)과 음(陰

핑궈: 로스트 인 베이징 (스포)

핑궈: 로스트 인 베이징 (스포)

동사서독|2016년 12월 16일

내게 있어서 중국 여배우 판빙빙(范冰冰)의 이름은 배우가 아닌 셀러브리티의 이름 같은 것이었다. 도도해보일 정도로 화사한 화장과 눈에 띄는 화려한 옷차림으로 한국 방문도 하고 서울 어디에서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으며 한국영화 마이웨이에 출연도 했지만, 나는 그녀를 배우로서 호의적으로 평가하지는 않고 있었더랬다. 예전 경인방송(iTV)에서 방영했던 황제의 딸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그 이름 판빙빙(당시에는 한국식 표기인 범빙빙)을 한국팬에게도 알렸지만 주인공 제비 역을 맡은 조미에 비해서는 그리 큰 주목을 끌지 못한 데다가 이후에 조미와 불화가 있었다는 등의 후일담이 전해지면서 성격이 까칠하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까지 만들어졌다. 여기에 이후 급격히 예뻐진 얼굴이 왠지 도도한 성형미

동방불패 2 풍운재기: 우리 다시 시작하자!

동방불패 2 풍운재기: 우리 다시 시작하자!

동사서독|2016년 12월 15일

임청하가 동방불패 역을 맡고 이연걸이 영호충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동방불패 1편이 큰 성공을 거두자 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는 동사무소 방위는 불쌍해서 패지 않는다의 준말이 동방불패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더랬다. 방위라는 제도가 사라진 지금에야 90년대 초반 그 시절을 지나지 않은 사람이라면 상상을 할 수 없는 얘기지만 아무튼 방위라는 제도가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지기 몇 년 전의 한국에서는 동방불패란 영화 제목에 그런 농담을 하곤 했었다. 동방불패는 동사무소 방위는 불쌍해서 패지도 않는다의 준말이고 안기부는 안주 기습 부대의 준말이라고 농담을 하곤 했었으니 성룡, 주윤발, 유덕화, 장국영, 임청하, 왕조현, 장만옥, 양조위, 이연걸 등 그 시절 떠들썩했던 홍콩 영화의 인기도 사라지

백사대전: 황성의 채탁연 이연걸 주연

백사대전: 황성의 채탁연 이연걸 주연

동사서독|2016년 12월 15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정소동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 백사대전은 서극 감독이 예전에 만들었던 청사(靑蛇)를 리메이크한 것 같은 영화입니다. 요괴와 사람의 사랑을 다룬 이 영화의 줄거리는 요재지이 등 기존의 중국 기담집에 있는 내용으로 기본 줄거리는 푸른 뱀과 흰 뱀 즉 청사와 백사 두 마리의 뱀 요괴 중 하나가 순진한 청년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런 그들의 사랑과 달리 법사로 대표되는 퇴마 세력이 옥석을 가리지 않고 요괴들을 싸그리 퇴치하려 한다 이런 내용입니다. 서극 감독의 청사에선 푸른 뱀을 제목으로 내세웠다면 이 영화 백사대전에서는 흰 뱀을 메인으로 삼은 셈이죠. 제목에 나오는 뱀 색깔은 다르지만 이야기의 기본 내용은 거의 흡사하며 이연걸에 이어 황비홍 시리즈로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