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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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여행; 밀양 신석복 마르코 기념성당 (명례성지)

Dark Ride of the Glasmoon|2019년 5월 27일

주말 다른 일로 창원 근처를 다녀오다 짬이 잠깐! 나길래 뭐가 뭐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근처 밀양에 있는 명례 성지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새 성당이 봉헌되었거든요. 명례 성지는 밀양시 하남읍의 남쪽 끝, 밀양과 창원과 김해가 맞닿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건너 남쪽으로 2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노무현 대통령 묘역과 봉하마을이 있죠. 이곳은 1897년 영남에서는 네 번째, 마산 교구에서는 첫 번째 본당이 들어선 곳이고 또한 김대건, 최양업에 이어 우리나라 세 번째 사제인 강성삼 신부가 돌아가신 곳이며 또한 병인박해 당시 순교한 신석복 마르코의 생가가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본당이 이전되면서 공소가 되어 한동안 방치되었으나 2008년부터 성역화 작업이 진행되

칼의 모터사이클

Dark Ride of the Glasmoon|2019년 5월 24일

아마도 전세계 라이더들에게 스즈키의 모터사이클로는 하야부사(隼)와 더불어 가장 유명할, 전설적인 모델 카타나(刀)의 부활된 모델이 지난 주말 국내에서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원래의 카타나, 즉 GSX1100S는 1981년에 등장한 스즈키의 4기통 모터사이클로 성능도 성능이지만 BMW 출신의 한스 무트가 디자인한 직선적인 디자인으로 반향을 일으켰죠. 지금 거리를 돌아다녀도 별다른 위화감이 없을 디자인을 현행 S1000에게 새로 입힌 셈인데... 음, 세퍼레이트 핸들 튜닝이 성행하려나요? ^^ 카타나가 유명해진 또 하나의 계기라면 모터사이클판 "이니셜 D"라고 할만한 하루모토 쇼에이 (東本昌平)의 만화 "기린"일 겁니다. 전 쪼금 보다 말아서 별다른 기억이 없지만 워낙 히트했고

성당 여행; 홍천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19년 5월 23일

작년 가을(...)의 기록인데 완전히 잊고 있었네요. 파일 정리하다 튀어나온 홍천 성당입니다. ^^; 그러니까 지난 가을 모처럼 고갯길 타보겠다고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들렀는데 고갯길 이야기만 포스팅하고 성당은 따로 한다는게 그만 반 년 이상 훌쩍..--;; 지나가다 들린것처럼 말했지만(그랬잖아!) 홍천 성당도 역사, 건물 모두 꽤 의미있는 곳입니다. 주차장을 겸한 안마당이 성당 옆으로 넓게 탁 트여있어서 매우 안정적인 첫인상을 주네요. 위 사진을 찍은 곳, 그러니까 마당 끝 쪽에 상이 있어서 한 장. 아마도 김대건 신부님이겠죠? 홍천에 공소가 생긴게 1902~1903년 정도로 추정되니 어디가서 얕보일 연배는 아닌 거죠. 본당 승격은 1923년

서킷의 불사조

Dark Ride of the Glasmoon|2019년 5월 22일

모든 스포츠 영웅들은 우승을 통해 챔피언에 오르지만 치열한 경쟁 스토리를 통해 전설이 된다. F1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라이벌로 칭해지는 아일톤 세나와 알랭 프로스트가 맞붙기 십 수년 전, 철저한 분석과 냉철한 판단으로 승률을 끌어올리며 서킷의 신성으로 떠오른 니키 라우다와 시원찮은 성적에도 본능적인 드라이빙과 화끈한 승부로 주목을 끄는 제임스 헌트가 있었다. 최근 타이틀의 무게에 눌린 "솔로"의 기록적 폭망을 통해 무난했던 커리어에 흠집이 나긴 했지만 가장 할리우드다운 영화를 만드는, 특히 실화를 스크린으로 옮기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감독 론 하워드의 2013년작 "러시: 더 라이벌"은 70년대 중반 단어 그대로 '불꽃같은' 승부를 펼쳤던 니키 라우다와 제임스 헌트의 레이스를 현대

장난의 신 연대기

Dark Ride of the Glasmoon|2019년 5월 17일

앞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와 아이언맨 시리즈의 블루레이 박스 세트를 인증한 바 있지만 사실 DVD 시절 MCU 작품들 중에 처음으로 소장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재미와 흥행과 양면에서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는 "토르" 시리즈의 1편이었습니다. 간만에 다시 돌려보니 MCU의 높은 기준에서 본다면 (DC 기준이라면 중박 이상이겠지만ㅠㅠ) "토르" 1편이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주인공이 신이라서 그런가 이야기의 골격은 전형적인 영웅 신화에 다름 아니고, 거기에 지구에서의 소동극이 살짝 섞인 수준이죠. 액션이라도 잘 뽑혀나왔으면 또 모르지만 초반의 요툰헤임 전투는 그저 맛보기일 뿐이었고 정작 중요한 클라이막스인 대 디스트로이어 전투는 서로 귀엽게(...) 몇 번 툭탁툭탁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