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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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posts성당 여행 #132 안양 중앙성당
띄엄띄엄 막바지를 향해 가는 김영섭 설계 성당 돌아보기, 이번은 안양의 중앙 성당입니다. 김영섭씨가 설계한 성당으로는 이례적인, 어쩌면 설계한것 중 가장 큰 성당일지도 모르겠네요. 기존에 사진으로 워낙 거대한 인상이었기에 실물은 짐작했던 것보다 살짝 작은 느낌이었으나 그렇다 하더라도 대형 성당임에는 변함없습니다. 안양의 중앙 본당은 1954년 장내동 본당으로 설립되어 1995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는데 일반적으로 행정 구역의 이름을 따르는 여타 본당과 다르게 '중앙 본당'이 된 까닭은 아마도 1동부터 9동까지 아홉 개나 되는 안양동의 이름을 피하고자 인근 중앙시장에서 딴 것이겠죠. 성당은 1991년 설계에 들어가 1993년 기공하여 2000년쯤 건축이 끝
12월의 공주
12월의 첫 주말, 어찌어찌 시간이 맞아 벼르고 벼르던 공주행을 감행하였습니다~! 먼저 제1 목표는 국립공주박물관! 아침 기온이 쌀쌀하다보니 오전에는 실내가 낫겠기에~ 역사에 남을 무령왕릉 (졸속) 발굴 50주년을 맞아 지난 가을부터 특별 전시를 하고 있거든요. 당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모든 유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드문 기회! 왕의 부장품보다 왕비의 부장품이 더 화려한 몇 안되는 예 중 하나인 배게와 발 받침. 나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장시간 내보이기 어려워 그동안 복제품으로 전시되곤 했었죠. 알고 온 것은 아닌데, 박물관 옆에 충청권역 수장고가 지난주 개관되었습니다. 수장고는 말 그대로 보관 창고이므로 뭐 볼게 있겠어 했구만
나만 몰랐던 이별
오래도록 변함없이 언제고 함께였지만 이미 우리의 관계는 끝난지 오래였다는걸 기다림을 넘어 체념하도록 나만이 알지 못했네 우리 지금은 이렇게 헤어지더라도 언젠가 저 높은 곳에서 다시 만나요
11월에 본 영화들
2021년도 앗 하는 사이 마지막 달이네요. 11월에 본 영화들 정리합니다. 클로이 자오, "이터널스" 영원할 것만 같았던 마블의 시대도 이젠 로슨 마샬 터버, "레드 노티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만들어지는 어떤 이유 레오 카락스, "아네트" 천하의 카락스가 이런걸 만들다니 그도 혹시?? 켈리 라이카트, "퍼스트 카우" 세상의 끝에서도 나를 알아주는 이 있다면 웨스 앤더슨, "프렌치 디스패치" 아니 이 양반 잡지 에디터 경력도 있었나?? 먼저 "이터널스"는 앞서 포스팅했던 것처럼 영광스러운 마블 시대의 종언처럼 들렸구요. "루팡 3세"를 어설프게 실사화한 것만 같은 "레드 노티스"는 딱 킬링타임용 이상도 이하도. "아네트"는 '카락스치
성당 여행 #131 대전 원신흥동성당
누리호 엔진 보러 국립과학관 가는 김에 주변을 둘러보는 예정 없던 대전 나들이, 이응노 미술관에 이은 마지막 순서는 역시나 성당 아니겠어요? 이번엔 원신흥동 성당입니다. 아시다시피 명동 성당 이후 우리나라 초창기의 성당들은 고딕 양식에 붉은 벽돌 일색이었죠. 모던으로 전환된 이후에는 흰색 콘크리트 건물에 붉은 벽돌이 포인트로 들어가는게 많았는데 요즘은 (노출 콘크리트가 아니라면) 미색 계열 패널 마감을 쓰는게 유행(?)인가 싶습니다. 서울 촌놈인 제가 대전에 가봐야 구도심(대흥동) 주변이거나 관공서들(둔산동) 들리거나 하는 정도이므로 뭘 알겠냐마는 갑천 너머 원신흥동 일대는 근래까지도 논밭 그대로이다가 최근 도안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일신되었다네요. 그래서 크고 넓은 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