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여행 #131 대전 원신흥동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1년 11월 29일 |
누리호 엔진 보러 국립과학관 가는 김에 주변을 둘러보는 예정 없던 대전 나들이, 이응노 미술관에 이은 마지막 순서는 역시나 성당 아니겠어요? 이번엔 원신흥동 성당입니다. 아시다시피 명동 성당 이후 우리나라 초창기의 성당들은 고딕 양식에 붉은 벽돌 일색이었죠. 모던으로 전환된 이후에는 흰색 콘크리트 건물에 붉은 벽돌이 포인트로 들어가는게 많았는데 요즘은 (노출 콘크리트가 아니라면) 미색 계열 패널 마감을 쓰는게 유행(?)인가 싶습니다. 서울 촌놈인 제가 대전에 가봐야 구도심(대흥동) 주변이거나 관공서들(둔산동) 들리거나 하는 정도이므로 뭘 알겠냐마는 갑천 너머 원신흥동 일대는 근래까지도 논밭 그대로이다가 최근 도안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일신되었다네요. 그래서 크고 넓은 반
2022년 대전시 10대 뉴스 선정 이벤트!!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22년 12월 6일 |
성당 여행; 서울 중곡동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0년 7월 4일 |
지난 6월 초의 어느 날, 만 6년이 걸려 이제야 3만 킬로미터를 달린 구월호를 정비실에 넣고는 얘가 기름을 뒤집어쓰거나 말거나 저는 몇 번이나 별러오던 인근 성당 구경을 나섰습니다. 승효상 씨의 설계로 꽤 알려진 중곡동 성당입니다. 답십리에 있는 정비실에서 멀지는 않은데 교통편이 애매하다보니 군자역에서 한참을 걸었군요. 그 날도 무척이나 더웠는데~ 밖에서 본 건물의 첫 인상은 매우 평범합니다. 노출 콘크리트가 다소 신경쓴 건물이다 라는 티를 내고는 있지만 알파 오메가 표지와 맨 위의 십자가가 없다면 그냥 사무용 건물같죠. 마치 성냥갑을 세워놓은듯 네모 반듯반듯~ 건물 바깥 모퉁이에 놓여진 주보 성인인 성 요셉의 상도 딱 직육면체 공간에 들어가 있구요.
성당 여행; 서울 공항동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7년 5월 11일 |
지난 연휴에 작정하고 장거리를 뛰는 바람에 성당 답사 분량이 꽤나 밀려버렸네요. 오늘은 그에 앞서 4월경 다녀왔던 서울의 공항동 성당입니다. 공항동 중에서도 김포공항 입구 조금 아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때만 해도 공항 주변 외엔 허허벌판이었으니 공소가 마련된 50년대엔..^^; 공소에서 성당으로 승격된 1966년 건물이 지어졌으나 일찍 노후되어 새로운 성전을 계획하니 그 때가 1975년, 설계자는 여러 공공건축으로 잘 알려진 그 정기용 씨입니다. 본디 대지가 네모 반듯하지 않은 쐐기꼴인데다 예정된 부지의 일부를 매입하지 못하는 바람에 설계가 수 차례 변경되었으며 제한된 면적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입구 오른편에 놓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