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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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posts성당 여행 #142 제주 금악성당 (성 클라라 수도원)
간만의 제주 여행, 성 이시돌 목장을 돌아본 뒤 그 옆의 금악 성당을 찾아갑니다. 엄밀히 성 클라라 수도원의 성당이나 시설을 일반 외부와 공유하는 금악 본당이기도 합니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와 더불어 아시시의 클라라로 알려진 성녀 클라라(키아라, Chiara Offreduccio)는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제2회를 창설했으니 그것이 성 클라라 수도회입니다. 우리나라의 성 클라라 수도회는 1967년 제주 금악의 이시돌 목장 연수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외부와 단절된 폐쇄수도회이나 성당을 금악 본당과 공유하므로 성당 성전에는 들어갈 수 있죠. 중간산 지대에 세워진 이 성당은 대부분 거주 인구가 많은 해변을 따라 본당이 늘어선 제주에서 역시 다른 목적으로 세워진 인근의
성당 여행 #141 강화 갑곶성지성당
진작부터 나가려 했건만 요즘 주말마다 비와 안개가 도와주지않아 대책없이 미뤄지다 지난 일요일 드디어 출격했습니다. 2023년 첫 성당 여행은 강화의 갑곶성지성당입니다. 수도 근처의 섬이라는 입지 덕분에 고려에서 조선을 거치며 최후 피난처로 이용되던 강화도는 시대가 바뀌어 대양 세력이 바다에서 접근하자 수도로 가는 길목으로서 최전방이 되어버립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도입부에도 묘사되었던 신미양요를 비롯해서 병인양요, 운요호 사건이 모두 강화도에서 일어났죠. 특히 육지로 건너가기 좋은 갑곶돈대와 문수산성은 격전지였습니다. 장비의 압도적인 우세에도 불구하고 조선의 격렬한 저항에 프랑스(병인양요)도 미국(신미양요)도 결국 물러났지만 전후 처리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2022년에 간 성당들
2022년 결산 마지막은 성당여행입니다. 뜬금없이 꽂혀 성당을 보러 다닌지도 어언 7년차, 단기간에 가장 많은 포스팅을 채워넣은 주제이기도 할텐데 연말 결산해볼 생각을 왜 안했지? 암튼 이제라도 결산 항목에 넣기로 합니다. 땅땅! 시간은 쪼그라드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로 다니기도 조심스럽고 평소 잠겨있는 성당도 많아 답사가 꽤나 위축되었지만 그래도 세어보니 생각보다는 많이 다녀왔네요? 나갔을때 어떻게든 주변 성당은 모조리 훑어보려는 해외 파트의 분량 덕택이겠지만서도. ^^; 첫 포스팅은 재작년 9월에 다녀온 고양 탄현동성당의 뒤늦은 답사 보고였군요. 넓지 않은 부지에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저층보다 고층이 확장되는 흥미로운 구성이었죠. 봄이 끝나갈 즈음 코
성당 여행 #140 화성 통일기원 남양성모마리아 대성당 (남양성모성지)
2015년 제가 (겁도 없이) 덜컥 성당 여행을 시작했을 때부터 2022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계속 공사중인 큰 성당이 두 곳 있습니다. 먼저 경기 광주의 천진암 대성당은 100년의 시간을 들여 2080년에 완공 봉헌한다는 계획이라 제가 볼 수 있을것 같지 않고, 다른 하나가 화성의 남양성모성지에 지어지는 성모마리아 대성당이었죠. 오랜 공사 끝에 2020년 준공된 대성당은 이미 신자에게도 건축학도에게도 순례지가 되었으나 저는 성당으로서의 모든 준비가 끝나고 정식으로 봉헌되면 가겠노라며 버티기를 두 해, 그 고집이 무색하게도 지난 주말 느닷없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또 덜컥 다녀왔습니다. 대성당의 미사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이고 성당 내부는 9시 30분부터 열린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