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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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내부에서 무얼 보았나

그들은 내부에서 무얼 보았나

Dark Ride of the Glasmoon|2015년 11월 19일

- 여러모로 류승완의 "베테랑"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는 영화. 누군가에 따르면 그 19금 버전? - 이쪽 영화에 익숙하다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진행이어서 허를 찌르는 그런 구석은 별로 없지만 아무래도 이 나라의 현실과 닮아있다보니 대리 만족을 체험시키는 부분에서는 비슷하게 작동한다. - 그러나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몰아치다 무 썰듯 딱 자르고 끝냈던 "베테랑"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런저런 사연이 많다보니 뒤로 갈수록 긴장해야 하는데 도리어 처지는 감이 있네. - 그러다 마지막 에필로그에 이르면 '그래 이건 영화니까...' 하는 자조 또는 쓴웃음이. - 그러한 이야기를 끌고가는건 역시 배우들. 간만에 얼굴을 비추신 백선생님이나 조승우도 좋지만 역시 이병헌을 빼고는 성립이

007 스펙터; 왜 그랬어요 멘데스?

007 스펙터; 왜 그랬어요 멘데스?

Dark Ride of the Glasmoon|2015년 11월 14일

- 본드를 다시 초짜로 돌려(카지노로얄), 나이먹을 때까지 온갖 고생을 시키더니(스카이폴), 드디어 운명의 숙적, 스펙터까지 부활! 게다가 발츠! 벨루치! 세이두! 어찌 기대를 않으랴!! 아, 중간에 뭐 하나 빠진 것 같지만 그건 잊자구. - 전작 스카이폴의 성공에 고무된 샘 멘데스는 거기에서 시도되었던 복고적인 요소를 대폭 확대하면서 크레이그 본드의 전작들을 모두 포용하는 대인배적 면모를 선보였다. 중간에 빠진, 이름을 말할 수 없은 그 무엇까지 말이지. - 그러나 뒤늦은 얘기지만, 올드 팬들에게 스펙터와 블로펠트는 반가운 이름임이 틀림 없으나 그 비슷한 역할과 조직을 만들어 넣었던 그 무엇이 기록적인 실패를 남겼던 것에 대해 좀 더 치밀한 분석과 보완이 따랐어야 했다. 이제와

성당 여행; 삼척 성내동성당

성당 여행; 삼척 성내동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15년 11월 13일

비가 그치면 기온이 좀 더 떨어지겠죠? 올해의 라이딩 시즌은 사실상 끝났지만 그래도 다녀보겠다고 부지런 떨어둔 분량은 조금 남아있으니, 이번에는 삼척의 성내동 성당입니다. 넵. 삼척입니다. 강릉 아래 동해와 붙어있는 삼척.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나인티 1만킬로 기념 투어의 숨은 목적지 되겠습니다. ^^; 그리고 이 성내동 성당은 동해안 유일의 성지 성당이기도 하죠. 삼척 시내 외곽의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도로가 언덕의 나지막한 뒷편으로 나있기 때문에 성당을 찾자면 이렇게 뒤부터 옆을 보고 들어가게 됩니다. 소나무들과 어우러진 분위기가 좋죠? 삼척 지역의 공소는 1946년에 처음 설정되었고 현재의 성당 건물은 1957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서울/경기

스파이 브릿지; 최고의 스파이를 찾아서

스파이 브릿지; 최고의 스파이를 찾아서

Dark Ride of the Glasmoon|2015년 11월 12일

미소 냉전이 극한으로 치닫던 1950년대 후반, 동서 진영에서 수많은 스파이들이 암약하는 가운데 그 지존의 자리를 두고 한 다리에 모여 최후의 결판을 내기로 하였으니... 더블오 넘버의 원조 바람둥이, 도둑질하다 전업한 백수 한량, 매질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우산 든 신사, 일단 자기 몸 날리고 보는 곡예사, 지원을 맡다 현장에 뛰어든 아줌마, 가족을 세 번 납치당한 은퇴 요원 등등 쟁쟁한 면면들이 모인 가운데 과연 최후의 승자는!? 록히드가 배출한 고고도 정찰요원 U-2 !! 이건 사람이 아니잖아 닥쳐 주최측 마음이야 8만 피트(약 2만 4천 미터) 이상의 아득히 높은 상공에서 고성능 카메라로 당신의 비밀을 속속들이 촬영해버리는, 어떻게든 잡아보겠다고 요격기와 미사일을 퍼부어봐

국도 여행; 강릉~안동 (35北)

국도 여행; 강릉~안동 (35北)

Dark Ride of the Glasmoon|2015년 11월 10일

올해들어 시간상의 문제로 성당 답사 위주의 단/중거리 라이딩에 치중하고 있는 가운데 간만의 장거리 투어이면서 올해의 처음이자 마지막 박투어를 시즌 막바지에 감행하였습니다. 목표는 35번 국도의 북부 구간, 강릉에서 안동까지의 약 200 킬로미터 코스죠. 좀 무리하면 무박 코스로 돌파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자면 해떠있는 동안 줄창 달려야만 해야겠기에 코스 완주 후 안동에서 묵고 다음날 아침 일찍 돌아오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실은 올해 내내 기회를 노렸으나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이 되어서야 어거지로--;; 아침에 다른 일을 하나 끝내야 했던데다 경기권 내내 동안 길지않은 제 라이딩 경력에 최악의 안개가 끼어 강릉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머리 위로 올라가고 있었으니, 이러나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