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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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본 영화들
뭔가 사건사고(?)가 많았던 6월의 영화들입니다. 패티 젠킨스, "원더 우먼" 같은 이야기라도 여성이 하면 다르다. 숨넘어가는 DC에 인공호흡기를 댄 소녀 가장. 정병길, "악녀" 마찬가지로 여성이 했는데 이야기가 이래서야. 그래도 김옥빈은 애썼네. 알렉스 커츠만, "미이라" 천하의 톰형이 나서도 안되는, 또는 천하의 톰형이기에 이 만큼이나마 나온 마이클 베이,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전작의 단점만 부각시키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마이클 베이. 이게 정말 최후였으면. 제임스 폰솔트, "더 서클" 황당한 몽상을 그럴듯한 상상인 것처럼 포장해봐야. 대체 저 배우들은 뭐에 끌렸나? 켈리 프레몬, "지랄발광 17세" 지금이야 깔깔거리고 웃으며

극동 러시아 여행; 시베리아 횡단열차
극동 러시아 여행; 하바롭스크 뜬금없는 극동 러시아 여행, 하바롭스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떠나갑니다. 기차를 타고!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이왕이면 서쪽으로, 모스크바가 아니더라도 바이칼 호까지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사정상 동쪽 끝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합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맛배기 끝단 코스지만 이것만 해도 대략 760 킬로미터가 되지요. 소요 시간은 열차마다 다르지만 12시간 안팎. 비싼 장거리 열차이기도 하고 말도 잘 안통하는데 놓치기라도 하면 끝장인지라 일찍 왔는데 시간이 코앞에 닥치도록 플랫폼 확정이 안떠 불안초조하더라니, 무려 한 시간 가까이 연착;; 그리고 들어오는 붉은 열차의 위용! 오오 네가 대륙을 횡단하는 열차란 말이지?

미이라, 트랜스포머, 그리고 리얼?
분명 지뢰들은 있었으되 본의아니게(?) 몇 달인가 건너뛴 영화 망작 대결! 6월은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시작부터 후보들이 매우 화려하였으니~~ "어벤져스"를 필두로 마블 유니버스가 잘 나가자 DC다 몬스터다 다들 온통 뛰어드는 가운데 왕년의 호러 명가 유니버설도 드라큘라 등 자신들의 캐릭터를 아우르는 '다크 유니버스'를 출범, 그 첫 타자로 무려 톰 형을 내세운 "미이라"를 내밀었는데...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늦어지는 사이 '붕대닦이'로 요약되는 역대급 혹평을 먼저 들었기 때문인가, 꼬인 업무로 복잡해진 머릿속을 텅 비우는데는 의외로 효과가 있었던 작품?? 물~론 이야기의 개연성은 관객이 알아서 맞춰넣어야 하고 캐릭터의 언행은 변덕에 죽이 끓는데다 액션이라는 장면들은

극동 러시아 여행; 하바롭스크
한주간 블로그를 비운 이유를 누구도 궁금해하실 리 없지만 저는 잘 살아있구요. 며칠 이상 연락이 없으면 보통 여행이죠 넵. 이번에는 러시아 극동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극동 지역, 그러니까 극동 연방관구 전체를 훑은건 아니고 고작 두 도시를 돌아본 셈이지만 하나는 관구 수도이고 다른 하나는 최대 도시이니 대충 큰 덩어리는 본 셈 칩시다? 먼저 하바롭스크는 중국 영토가 동쪽으로 가장 돌출된 부분, 아무르강과 우수리강이 만나는 요충지에 자리한 유서깊은 도시입니다. 핵심 도시가 대부분 서쪽에 몰려있는 러시아 특성상 극동 관구는 가장 먼 깡촌(...)인 셈인데 그래도 수도니까 나름 대도시 같겠지 라는 생각은 비행기를 내리자마자 산산조각 깨졌습니다. 일단은 국제 공항이지만 하

성당 여행; 칠곡 가실성당
지난 대구(인근) 성당 여행의 마지막 순서, 칠곡의 가실 성당입니다. 먼저 소개했던 왜관 성당과 마찬가지로, 칠곡군에서도 왜관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왜관 성당에서 낙동강을 따라 남쪽으로 6 킬로미터, 자동차로는 5분 거리에 불과하죠. 1895년 설립된 가실 본당은 경북 지역에 세워진 최초기의 본당 중 하나로 설립 당시에는 칠곡을 비롯한 경상북도 북서부는 물론 충청도 황간, 전라도 무주까지 아우르는 매우 넓은 지역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현재의 성당은 1925년에 만들어졌으니 본당 설립으로부터 30년이 지난 후이지만 짬이 짬인지라(...) 경북 지역에서는 대구 계산 성당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에 점령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