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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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오브 브리튼
1940년 5월, 대륙에서의 전선이 피할 수 없는 수세에 몰리자 영국은 더 이상의 파병을 중단하고 눈앞의 현실로 닥친 본토 방어전에 대비하기 위해 파견된 공군 전력을 급거 귀환시킨다. 덩케르크의 성공적인, 그러나 뼈아픈 철수 이후 대륙을 접수한 독일은 마지막 남은 영국을 향해 본토를 침공하는 '바다 사자 작전'을 입안하고 그 선봉으로 괴링의 비행기들이 날아오른다. 영국 본토 항공전, 이른바 "배틀 오브 브리튼(Battle of Britain)"의 시작이었다... 많은 이들이 같은 경로를 걸었겠지만, "로그 원"을 보고 집에가면 "새로운 희망"을 보고 싶어지듯 "덩케르크"를 보고나니 "배틀 오브 브리튼"이 생각나는게 당연지사. DVD 돌려본지도 좀 됐고. 일전에 언급했던 "지상 최대

BMW M 퍼포먼스 클럽 트랙 데이 2017
작년 M 퍼포먼스 사일렌서를 장착하면서 BMW M 퍼포먼스 클럽에 가입되었기로 올해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한 BMW 트랙 데이에 초청받아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는 작년 시작해서 올해가 2회째인 걸로 아는데, 40명 남짓이었던 작년의 반응이 좋았는지 이번에는 무려 120명이 응모를 거쳐 초대되었습니다. 물론 한번에 돌 수 없으니 차량 성능에 따라 세 타임으로 구분되었죠. 입구에는 M 퍼포 부품들로 치장된 쇼카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군요. 일기 예보에는 또다시 비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다행히 행사 시간에는 비를 피했습니다. 전시 공간에 최신 8 콘셉트 같은게 있을 리는 만무하므로 딱히 흥미를 끌 만한 새 차는 없습니다. Z4인지 Z5인지 뭔가 사람들의 눈길을 잡을 새로운

극동 러시아 여행;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며
극동 러시아 여행; 비와 안개의 블라디보스토크 며칠 있지도 않았고 그다지 볼 것도 없다 생각했구만 꼬리를 물고 이어진 극동 러시아 여행기, 드디어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마지막 여정입니다. 여느 도시들처럼 블라디보스토크도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이 있습니다. 지도에는 독수리 둥지 언덕(Сопка Орлиное гнездо)이라던데 맨 위까지 올라가지 않더라도 중턱의 전망대에서 훌륭한 경치를 볼 수 있죠. 게다가 2/3 정도는 케이블카(푸니쿨라) 이용 가능! 그러나 제가 갔을 때는 고장 수리중이었다는 거. 날씨가 안좋아 두 번 올라갔다는 거. orz 전망대의 중앙에 터를 잡고 있는건 성 키릴로스와 메토디오스 형제의 상입니다. 키릴 문자를 만들어 슬라브족에 기독교와 함께 전파

덩케르크
- "그래비티"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의 서사보다 영화적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다. 상황은 철저하게 현장의 제한된 시각으로 재현되며 초반의 자막 외에 설명이나 개입은 없다. - 그 때문인지 적의 공세가 쏟아지고 적기는 등장하지만 얼굴을 비추는 독일군 병사는 없다. 피아의 구분과 호승심/적개심보다 전쟁이라는 상황 자체에 몰입하라는 뜻이렸다. - "지상 최대의 작전"이나 "도라 도라 도라"같은 60년대 다큐멘터리풍 대작을 미니멀하게 편집한 느낌, 놀란이 존경한다는 맬릭의 "씬 레드 라인"의 초반 분위기도 난다. - "메멘토"처럼 노골적이진 않아도 서로 다른 시간대를 퍼즐처럼 맞춰나가는 재주는 경이롭다. 하긴 "인셉션"도 "인터스텔라"도, 놀란은 이런 쪽으론 늘 잘해왔다. -

죽은 자들의 나라
인터넷도 동영상 파일도 없던 어릴적 '시체 삼부작'을 어렵디 어렵게 구해본 경험이 있었기에 그 창조자가 20년만에 돌아와 새로운 좀비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에 열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골의 농가, 무너진 쇼핑센터, 폐쇄된 지하 벙커를 지나 이번엔 드디어 탁 트인 대도시인데다 출연진도 사이먼 베이커는 그렇다? 쳐도 존 레귀자모! 아시아 아르젠토!! 게다가 데니스 호퍼!!! 함량 미달이 판치는 좀비판에서 거장의 귀환에 나를 비롯한 일부 지지자들은 환호를 보냈으나 '분노 바이러스'와 '뛰는 좀비'를 통해 장르의 전환점을 만든 대니 보일의 "28일 후", 그 일부를 이어받으며 걸작을 현대식 화면빨과 편집빨로 치장한 잭 스나이더의 "새벽의 저주"가 대 히트한 상황에서 일반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