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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경 : 길상사
2연속 나홀로 산책타임 포스팅을 올리고 나니 좀 쓸쓸해졌다. 그래서 이번엔 혼자가 아니었던 지난 겨울에 찍은 사진들로 눈을 돌렸다. 포스팅 할 만한 사진이 뭐가 있을까... 그러다가 봄에 다시 오면 참 좋겠다 싶었던 특이한 사찰 사진을 발견했다. 아, 여기도 갔었지. 성북동에 있는 작은 사찰, 길상사.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약 50m 정도 걸어가다보면 길상사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시간 맞춰서 이걸 타고 가면 된다. 시간은 8:30, 9:20, 9:40, 10:00, 12:00, 13:00, 15:00, 16:30. 셔틀버스를 놓치거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길 원한다면... 길찾기 앱정도는 요새 다들 들고 다닐테니까 최단 거리를 찾아 가세요. 우리는 셔틀

서울구경 : 항동철길
알바-집, 알바-집, 알바-집... 일주일 내내 반복적인 생활을 하다보니 몸이 근질거리기 시작했다. 사실 5일이면 나 치고는 많이 참은거다. 지긋지긋함을 어디로 풀러갈까 고민하다가, 전부터 가고 싶었던 항동철길에 가보기로 했다. 서울은 서울인데 부천 쪽에 가까워서, 퇴근하다가 잠깐 들리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지하철 7호선 천왕역에 내려 2번 출구로 나와 큰 길 따라 쭉 걸어가다 보면 이런 사거리가 나온다. 저기서 왼쪽, 그러니까 오류동역 반대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항동철길이다. 곧바로 철길 등장! 구로구 항동 철길은 서울에서 자유롭게 철길을 걸을 수 있는 얼마 안되는 (아니면 유일한? 여기 말고 또 모르겠는데, 아시는 분 있다면 알려주세요) 곳이다.

서울구경 : 문래 창작촌
지난 2월 말, 날씨 좋고 따뜻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었지만, 나는 한가지 고민 때문에 쉽사리 밖에 나가질 못하고 있었다. 바로 "누구를 데리고 사진 찍으러 나가는 게 좋을까" 에 대한 고민이었다. 사실 예전에는 시간되는 친구들 중 아무나 불러서 외출을 하곤 했었는데, 올 겨울, 사진 찍는 취미가 있는 후배 한 놈과 자주 출사를 나가면서, 찍사들끼리 돌아다니는 것이 무진장 편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된 것이다. 물론 우리 둘 다 똑딱이를 든 아마추어 of 아마추어긴 했지만, 이 사진은 이게 부족하다, 저 사진은 저게 기발하다 어쩌구 얘기하는 것도 재밌었고, 같이 촬영을 시작하니까 사진 찍을 때 시간이 오래 걸려도 상대방을 신경 쓸 필요가 없었던 점도 좋았다. 하지만 이제 그 녀석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가

인천구경 : 소래습지 생태공원
소래 포구에서 소래습지 생태공원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사실 몇 십 년 전, 이 습지 생태공원은 전부 염전이었다! 1930년대부터 소금이 만들어져서 수인선을 따라 운반되곤 했다. 1990년대 들어서 염전은 폐쇄되었고, 버려진 염전 부지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택에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전시용으로 남겨둔 몇 개의 염전을 제외하면 전부 염생습지다. 습지 한복판엔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의자나 정자가 마련되어 있다. 창고로 쓰이던 건물도 남아있고. 아마 여기 어딘가의 창고에 무한도전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 때 쓰인 300만원 상자가 묻혀있었을 걸. 소래습지 생태공원의 하일라이트라 하면 단연, 습지 정중앙에 우뚝 서

인천구경 : 소래 포구
10월 말. 가을 바다를 보며 회 먹고 싶은데 스케줄 때문에 먼 곳까지는 못가고, 인천에 있는 소래포구에 왔다. 포구 앞에 있는 수산 시장에 들어갔다. 야 물고기들이 널렸다! 수산시장 앞에는 돗자리가 펴져있어서, 회 떠서 바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아이고 바글바글해라. 우리는 자리가 없어서 이 쪽에선 못먹고 다른 쪽에서 먹었지만... 여튼 보는 분들 나중에 참고하시라고! 가격은 거기서 거기길래, 가게 하나를 골라 광어님과 우럭님 한마리를 사기로 했다. 광어+우럭 2만원. 가게 주인 어르신 회 뜨는 모습이 신기해서 사진 찍어도 되냐 그랬더니 이게 뭐가 신기하냐며 찍으시란다. 전 눈 앞에서 회 떠지는 거 처음 보는 꼬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