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we pray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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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경 : 노을공원
약 2주 전에 산책갔던 노을공원. 하늘공원과 비슷한 느낌이겠거니 하고 갔다가 큰코다친 공원이었다. 여기도 꼬마열차가 다닌다. 탈까 하다가 편도 2000원이길래 관뒀다. 우리에게 남아도는 건 돈이 아니라 체력이니까! ...몇 십분 뒤, 우리는 이 선택을 후회하게 된다. 음... 난 매번 같은 패턴으로 고생하게 되는 것 같아... 노을공원엔 뱀이 나온댄다. 무서워서 길 중앙으로 다녔다. 옛날에 쓰레기장이었던 곳이라 요런 안내판도 있나보다. 억새도 있고, 벼도 있긴 한대... 뭐... 뭔가 전반적으로 황량함... 게다가 거리 곳곳에 있는 스피커에선 지지직 거리는 소리와 함께 클래식이 흘러나왔다... 뭐야 이 세기말적인 풍경은

서울구경 : 동묘 벼룩시장
동묘앞 역을 지나칠 때마다 궁금했던 거 하나. 대체 동묘가 뭐지? 종묘는 알겠는데 동묘는 뭐지? 동쪽에 있는 묘? 네이버에 치면 지식인의 누군가가 친절하게 알려줄테지만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호기심 뿐만이 아니라 마침 근처에 볼 일이 겹쳐서, 며칠 전, 동묘에 다녀왔다. 동묘앞 역에서 내리자 보이는 동묘 담벼락. 뭐에 홀린 듯이 담벼락을 따라가 봤다. 그냥 공원처럼 개방되어 있길래 자연스레 입장. 또 문이 보이네. 주변 정원엔 나무들도 적당히 심겨져 있었다. 문을 지나면... 나오는 건물. 이 건물이 본관인가 보다! 저길 들여다보면 호기심 해결인 것인가! 작은 틈새로 쏙 들여다봤더니... 어디서 많이 뵌 수염이...

서울구경 : 홍대 프리마켓
주말에 신촌, 홍대 쪽에 오면 꼭 지나게 되는 홍대 놀이터, 그리고 꼭 들리게 되는 홍대 프리마켓. 장인들의 정성이 담긴 수제품들, 예술작품들이 팔리는 시장이다. 예술시장이라고는 하지만 그것만 있는 건 아님. 프리마켓 주변 노점에선 이런거 저런거 잔뜩 판다. 대충 요런 분위기. 정말 기발하고 아기자기한 악세서리, 생활용품들이 많은데, 다 개인 창작품이라 사진 찍으면 민폐일 것 같아서 관뒀다. 그러고보니 몇 년 전 여기서 달마시안 귀가 달린 머리띠를 산 적이 있었는데... 어디다가 뒀더라... 프리마켓 한 쪽에선 공연도 열린다.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물건 구경하다가 다리 아프면 의자에 앉아 공연도 보고... 앉아서 공연보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팻말.

서울구경 : 신사동 가로수길
강남대로에서 서초03을 타고 가로수길까지 왔다. 와 여기가 말로만 듣던 신사동 가로수길! 가로수만으로 따지자면 우리동네 큰길가 가로수랑 비슷해 보이지만 어쨌든 가로수길! 양말을 자판기로 팔다니! 에서 한 번 놀라고, 양말 가격이 5000원이나 하다니! 에서 두 번 놀랐다. 자판기 유리에 내가 너무 적나라하게 반사되어 티 안나도록 두루뭉실하게 처리했음. 호호호 완벽하다 완벽해! 가로수 길에서 신기했던 점 하나. 노천 까페가 눈에 띄게 많았다. 아예 길가 쪽 벽면을 뻥 뚫어놓고 까페 내부를 외부 공간과 연결시켜놓은 곳도 많았고. 이것은 독일의 파흐베르크 양식? 여튼 예뻐서 찍음. 마네킹 얼굴이 무서워! 아, 그러고보니 쇼핑몰 + 카페

서울구경 : 강남대로
강남역 버스 정류장에 내리자마자 깜짝 놀란 나. 빌딩 숲이다아아아아아!!!!! 빌딩들이 엄청 많아! 시티 오브 도시! 메트로폴리스! 화이트컬러의 서식지! 촌년티 팍팍 내며 입 헤벌리고 마구마구 사진 찍었다. 하... 하울이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다! 빌딩들의 일렬횡대... 수 숨막혀! 빌딩에 걸린 조각구름 하나! 신기한 것도 한 두번. 빌딩만 보며 걷자니 건축학도가 아닌지라 지루하기도 하고... 금새 허기가 졌다. 그래서 강남역 근방에 있는 도니버거를 찾아갔다. 물결치는 빌딩 옆에 위치한 도니버거. 도니버거에 들어가자 도니 간판이 우릴 반겨줬다. 헬로 도니. 점심시간이라 사람 많을 걸 걱정했는데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