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is 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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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 (The Dead, 1987) 로저 이버트 평 번역
, 을 만들었던 위대한 감독 존 휴스턴이 임종을 목전에 두고 연출한 유작이다.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집 에 실린 동명 단편을 영화화했다. 휴스턴은 이 영화를 찍고 네 달 뒤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이 영화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영화다. 2008년 3월경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했던 존 휴스턴 회고전에서 이 영화를 혼자 봤었다. 관객이 드문드문한 컴컴한 영화관에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하염없이 나를 울렸다. 의 마지막 10분이 주는 느낌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 적막함과 고독, 잔잔한 평안. 지나온 삶을 담담히 돌아보며, 추루했던 과거와 화해하고, 평온한 죽음에 천천히 향하는 고적함과 차분함이 이 영화에

마틴 스코세이지가 쓴 웨스 앤더슨 추천사
알 만한 사람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지만, 노장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는 웨스 앤더슨의 열렬한 팬을 자처한다. 웨스 앤더슨의 장편 데뷔작 (Bottle Rocket)을 보고 홀딱 반한 이래로 이 까마득한 후배 감독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2007년작 (The Darjeeling Limited)도 스코세이지가 앤더슨에게 장 르누아르의 (The River)을 보라고 조언했던 것이 발단이었다. 아래 글은 2000년 3월 '에스콰이어'지에 스코세이지가 몸소 기고한 추천사를 번역한 것이다. 스코세이지는 인터뷰에서 '차세대 스코세이지로 누굴 꼽겠느냐'는 질문에 웨스 앤더슨의 이름을 댔다. 2008년 옮김. 몇 년 전에 <바틀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2010) 로저 이버트 평 번역, 별 세개반
2010-04-14 옮김. 영화가 시작도 하기 전, 파라마운트 로고의 산 아래로 첫 음악이 깔리며 는 우리를 긴장시킨다. 음악은 음산하고 불길하다. 영화 또한 그러하다. 마틴 스콜세지는 긴장감을 액션 장면들로 모두 방출해 버리는 그저 그런 공포영화가 아니라, 우리를 기분 좋은 오싹함을 느끼게 하는 흔치 않은 영화를 만들었다.이 영화는 나름 ‘저주받은 집’, 굳이 더 엄밀히 말하자면 ‘저주받은 성 혹은 요새’ 류의 영화이다. 극중 대사에 의하면 셔터 섬은 보스턴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자리잡은 험준한 섬으로, 그곳에는 남북전쟁 당시 축조된 요새를 개조하여 정신이상 범죄자들을 수용한 감옥이 있다. 우리는 배를 타고 어둑한 먹구름 아래를 지나 그 섬에 다가가고, 그 느낌은 ‘킹콩’이 사는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2011)
"이야기가 사실이고 문장이 깨끗하며 정직하다면, 그리고 압박 하에서도 용기와 품위를 긍정한다면, 세상에 쓸모없는 소재란 없는 거요." - 에서 어니스트 헤밍웨이"No subject is terrible if the story is true, if the prose is clean and honest, and if it affirms courage and grace under pressure." - Ernest Hemingway in MIDNIGHT IN PARIS

김영진 『평론가 매혈기』 마틴 스코세이지 편 '비열한 거리에서'
"개인적으로 무조건적인 편애로 대하는 감독이 있다. 마틴 스코세이지가 내게는 그런 감독이다. 스코세이지의 필생의 대작이라 할 에 대해 세간에선 혹평이 쏟아졌지만 웅장한 서사시가 되어야 할 그 영화가 양아치들의 길거리 막싸움을 다룬 것이었음이 드러났을 때도 나는 황새의 뜻을 참새가 어찌 알겠는가라는 태도로 흥미롭게 봤다. 너무 길고 주제의 초점이 분명하지 않은 하워드 휴즈의 전기영화인 에서도 나는 몇몇 장면들을 흥미롭게 봤다. 그것으로도 본전 생각은 나지 않았다. 청결강박증에 사로잡힌 휴즈가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나가려는데 화장실의 문이 닫혀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순간 하워드 휴즈의 전 우주에 대한 관심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병균이 득실거릴 것이 틀림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