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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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온천 호수에서의 스쿠버 다이빙 '바라쿠다 레이크'
난파선 다이빙으로 유명한 팔라완 코론이지만, 코론에서 꼭 들러야 하는 곳 중 하나는 바로 바라쿠다 레이크(Barracuda Lake)이다. 호핑투어를 하든, 스쿠버 다이빙을 하든, 코론에 머무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들르는 곳. 환상적인 뷰의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는 재미 뿐 아니라, 그 호수의 물이 민물과 뜨거운 해수가 만나는 물이라는 사실이 더욱 놀라운 곳이다. 아침에 코론 항구에서 배를 타고 40여분간 달려 도착한 곳. 코론 타운의 나무나 돌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환상적인 검은 바위와 옥빛의 물이 맞이한다. 유독 바위가 까만 이유는 화산 마그마로 만들어졌기 때문. 장가계와 몰디브를 합쳐놓은 듯한 비경이라고 할 수 있는 팔라완의 아름다움이다. 환상적인 물빛에 당장이라도 물에 뛰어들고 싶지만, 우리가 가는

세련된 B급 SF 히어로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사실 이 영화는 내 관람 희망 리스트에는 전혀 들어있지 않았던 영화였다. 오히려 군도, 명량 같은 영화들이 그 위시 리스트에 있었던 영화들이다. 그런데 정작 전혀 관람 생각이 없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먼저 보게 되었다. 본 사람마다 호평이 많았고, 우리나라에서는 명량이 박스오피스를 휩쓰는 동안 미국의 박스 오피스를 석권한 영화라니 어느 정도 저력은 예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결론은 호불호는 분명히 갈릴 수 있지만, 오락 영화로써 재미는 충분히 훌륭하다. 최근 들어 드래곤 길들이기2나 혹성탈출 2에서 느꼈던 실망감을 상쇄할 수 있었던 영화. 속편 관람 의지 99.9%. ** 스포일러 약간 있지만, 보셔도 무방합니다. 일단 제목부터가 썩 와닿지 않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니.. 게다가 여러 캐릭터가

마음의 병을 앓는 현대인에게 따뜻한 한마디 '괜찮아, 사랑이야'
"우리의 지난 상처가, 트라우마가 현재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 주변에 정신병 걸린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선뜻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대다수는 없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을테고, 설령 있다 하더라도 타인에게 알리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우리에게 한 드라마가 묻는다. 왜 암에 걸렸다는 사람에게는 "어머 어떻게 해~"하며 걱정스런 눈빛을 보내고, 정신병에 걸린 사람에게는 "어머 이상해~"라며 피하려고 하냐고. 손가락 하나 베어도 약에 밴드에 요란을 떨며 치료를 하면서, 곪을대로 곪아 아픈 마음에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냐고. "괜찮아, 사랑이야"이다. 티비나 뉴스를 보면, 세상에는 미친 사람들 투성이이다. 각종 범죄들은 이해할 수 있는 상식선을 이미 벗어나있고, 그들이 범죄를 저

마사지는 참 별로인 동네, 팔라완 코론 타운
필리핀을 가는 가장 큰 이유가 스쿠버 다이빙을 하기 좋은 아름다운 바다 때문이라면, 부수적인 여러 이유 중 하나가 마사지이다. 오일 마사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받을 수 있어 여행으로 인한 피로는 물론 한국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까지 싹 풀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기 때문이다. 나름 필리핀의 여러섬과 동네를 꽤 다닌 편인데, 다녀본 동네 중에서도 유독 팔라완 코론 타운은 마사지샵도 별로 없고 마사지 수준도 높지 않은 편이다. 세부나 마닐라 같은 큰 도시가 아닌 작은 마을의 리조트에 머무는 경우 대개 리조트로 마사지를 불러 마사지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럴 요량이었는데, 선즈 엔 코론의 마사지 가격이 3년만에 거의 두 배나 뛰었다. 1시간에 550페소(약 15,000원)는 룸으로 불러본 마사

코론 - 제일 큰 난파선, 일본 오일 탱커 '오키카와 마루'
다이빙 두번째 날, 두번째이자 마지막 다이빙은 오키카와 마루(Okikawa Maru)에서 이루어졌다. 다이빙 시작 전까지 배에 대롱대롱 매달려 노는 삼십몇세 아이들. 동양인의 나이를 잘 가늠하지 못하는 외국인들은 우리가 하는 짓으로 미루어 설마 삼십대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듯. ㅋㅋ오키카와 마루의 설명 사진을 찍지 못해 다른 사이트에서 빌려왔다. 오키카와 마루는 160미터 길이의 일본 오일 탱커로 코론에 난파된 배들 중 가장 길고 넓은 배라고 한다. 오키카와 마루 난파선은 수심 9~25m에 똑바로 선 자세로 자리잡고 있는데, 깊이가 많이 깊지도 않고 볼거리도 많아 재미있었던 기억으로 남아있는 배다. 물론 배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배의 전부를 보지는 못했다. 우리는 배의 프로펠러가 떨어져나간 작은 구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