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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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2012

레 미제라블, 2012

바람 부는 블로그|2013년 2월 3일

Les Miserables, 2012 레 미제라블 영화 본 건 이번이 두번째. 빌 어거스트 감독의 1998년 작이었는데 난 이쪽이 더 좋았던 거 같다. 소설 원작을 보지 않아서 뭐라고 말은 잘 못하겠다. 그냥 전에도 장발장이 빵 한 조각을 훔쳐서-로 시작되는 짧은 이야기 정도로만 알고 있었고 아마 읽었다면 커다란 명조체로 쓰여진 어린이 문학전집을 통해서였을 거다. 미드나잇 인 파리 볼 때도 그 동네 소설은 거의 읽지 않는 탓에 등장인물들을 제대로 따라갈 수가 없었다. 그때 너는 왜 시대의 명작을 안 읽냐며 엄청 구박을 받았었지(..) 수능시험 다시 볼 것도 아니고 취향에 안 맞는 소설들까지 읽을 생각은 없다. 그래도 역시 레 미제라블 이야기는 좋다. 빵 한 조각을 훔친 거구의 선량한 남자가 겪게

다이하드 5 포스터 비교

다이하드 5 포스터 비교

바람 부는 블로그|2013년 1월 11일

또! 시작이군^^!! 포스터가 너무 귀여워서 뿜었다. 올드팬의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적인 디자인이란 변명이 나올 법도 한데 기존 팬들이 불같이 날뛰는 걸 보니 효과는 없는 모양. 이렇게 돈 들여서 애써 촌스럽게 만드는 것도 재주란 생각이 든다. 역시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하쿠센샤의 단행본 디자인. 이건 전통을 지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지만 30년 넘도록 저 레이아웃을 고집하는 걸 요즘 독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림 왼쪽은 1976부터 연재를 시작한 유리가면 1권. 오른쪽은 2012년 9월에 발매된 오늘부터 신령님 13권. 최근에 와서 표지 그림이 넓어진 거처럼 보이지만 레이아웃만큼은 아직 그대로다. 물론 하쿠센샤 단행본을 한 권도 안 본 사람이 이런 말 하는 건 좀 웃기

아내의 자격 - 2012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

아내의 자격 - 2012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

바람 부는 블로그|2012년 12월 31일

아내의 자격, 2012.02 2012년 화제가 됐던 드라마들 떠올려보면 응답하라 1997, 골든타임, 추적자, 아내의 자격 정도가 생각나는데 이 중에서 아내의 자격이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거 같다. 종편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보질 않았지만 당시 파격에 가까울 정도의 찬사가 이어져서 호기심에 보게 됐다. 기존 드라마들이 '시월드' 안에서 벌어지는 계급갈등을 반복되는 클리셰와 고가의 간접광고로 풀어 갔다면 아내의 자격은 대치동에서 벌어지는 비정상적인 교육현실을 정교하게 따라다니며 문제를 풀어갔다. 처음에는 종편 특유의 과격함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생각했지만 드라마는 고발의 시선을 끝까지 거두지 않고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본다. “그 어떤 공포물보다 무서웠고 그 어떤 문화기술지보다 흥미로웠던”(김희주),

격투기 선수 임수정

격투기 선수 임수정

바람 부는 블로그|2012년 12월 24일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와 다이어트 내기와 호기심으로 무에타이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다이어트가 목적이었지만 같이 운동하던 친구가 링 위에 올라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선수로서 의지를 불태우게 된다. 그 시합에서 친구가 졌는데 그때 임수정이 한 말은 "내가 열심히 운동해서 복수해 줄게."였다. 후에 2006년 일본의 윈디 토모미 선수와의 경기를 계기로 본격적인 선수생활에 뛰어들게 됐고 2009년 세계 최초의 여성 K-1 파이터가 된다. 단순한 호기심과 다이어트로 시작한 운동이었지만 자신의 가능성을 봐주지 않는 주변의 시선이 동기부여가 된 거 같다. 첫 시합에서도 관장이 했던 말은 경험삼아 시합에 한번 나가보라는 얘기였다. 결국 임수정은 그 말에 오기가 발동하게 된다. 이종격투기 데뷔 후 얼짱

위탄 3 - 균형 찾은 오디션 프로와 시크의 남주희

위탄 3 - 균형 찾은 오디션 프로와 시크의 남주희

바람 부는 블로그|2012년 12월 3일

위탄3에 시크 보컬 남주희 나온다고 해서 정주행하고 있는데 이번 위탄 잼난다. 사연 만들기와 PPL, 멘토 홍보에 지나치게 쏠려있지 않고 방송사와 시청자 사이에서 균형을 가장 잘 잡고 있는 프로라고 생각. 시청률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시즌2에서 추락한 명성을 이번 시즌 3에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거 같다. 박진영이 멘토로 나왔으면 분명 모창 지적이 있었을 거다. 까탈스러운 박진영 취향이 여러 가지로 참 어그로 끌던 케이팝스타였는데 이번 시즌 2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다. 위탄 3 멘토로 나선 김태원과 용감한 형제, 김연우, 김소현의 균형도 좋다. 전혀 재미없게 생긴 용감한 형제의 캐릭터를 김태원의 예능감이 크게 살리고 있다. 다른 오디션 프로에서도 멘토들의 의견 차이로 대립이 일어나지만 김태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