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use the sweetest kiss I ever got is the one I've never ta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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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천사
혼자 호텔방에서 타락천사를 보았다. 들고간 아이패드에 있는 영화 중에 그나마 가장 어두워서.... 우디 앨런의 영화는 볼 자신이 없었다. 중국어에 집중해서 들으려니 금성무의 목소리가 차분하고 참 좋더라. 이렇게 좋았던가. 이상한 캐릭터들이 홍콩의 밤과 잘 어울리는 영화다. 몇 번째 보는 타락천사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아마 1-2년에 한 번꼴로는 보고 있다. 그러고보니 이 영화에서는 밝은 장면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 타락한 천사들은 밤에만 활동하나 보다. 말도 없이 이상한 장사만 하던 금성무는 이별 이후 남의 가게에 허락도 없이 들어가는 일 따위는 하지 않는다. 그녀가 맘대로 그의 마음에 들어왔다 나가지 않는 것은 마음이 쓰린 일이니까.

이렇게까지 힘들어야 하나?
나는 꽤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여러 영화를 봤지만 가장 최근에 봤던 '피에타'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를 보는 목적은 개개인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나는 나의 정신을 곧추서게 만드는 그런 영화들을 즐겨본다. 카프카가 말했듯이 말이다.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부수는 도끼여야 한다네.” 나에겐 영화란 이런 존재이다. 나의 정신을 부수는 그런 도끼처럼. 김기덕의 영화에서 보여줘야 하는 장면들이 (근친상간, 폭력, 신체훼손) 우리의 시각에 충격을 준다해도 그 장면들이 그가 하려는 이야기에 꼭 필요한 장면들이라면 나는 받아들일 수 있다. 시각적 충격이 그 본질이 아니기에 인정할 수 있는 것이며, 폭력을 위한 폭력, 성을 위한 성은 지양하는 바이다.

실버라이닝플레이북
The only way to beat my crazy was by doing something even crazier. Thank you. I love you. I knew it from the moment I saw you. I'm sorry it took me so long to catch up. 저 대사를 듣는데 눈물이 후두둑. 너무 오래 걸려서 미안해. 마음이 아픈 사람이 뭐 그들뿐이겠는가? 여기도 정신에 문제 있는 사람 한 명 더 추가요.

신장의 음식들, 하악
여행의 최고 재미는 바로 음식일 것이다. 지역 특색을 가진 음식을 저렴하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현지 여행! 상해에서 신장 음식점을 다니며, 그 맛에 감탄하던 우리가 신장으로 가게 된 것은 아마도 신장음식 때문일지도........ 얼마전에 '누들로드'라는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흥미로웠던 점은 바로 신장이 인류 최초의 국수가 발견된 곳이라는 점이다. 무려 2500년전의 미라와 함께 발견된 유물에서 국수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걸 보면서, 역시나 신장 지역의 수타면이 맛있는 이유가 있었군.....정말 쫄깃하고 맛있는 국수 요리가 많이 있었다. 물론 그 외에도, 셀 수 없는 신장의 자랑거리, 먹거리들을 소개하려고 한다.1. 국수위의 두 사진은 하루정도 버스로 이동하다가, 기사 아저씨가 세워

전주, 2013
벌써 두 번째 다녀온 올해의 전주. 어디건 날씨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특히 작은 도시에 다 걸어다녀야 하는 이 전주는 더 날씨가 중요하지 않을까. 5월 1일, 작년과 같은 날에 근로자의 날마다 JIFF가 겹치고 쉬는 날이라 2년 연속 전주를 찍고 왔다. 하루만에 다녀오느라 새벽부터 일어나고 밤 늦게 돌아왔지만 마음만은 풍년제과 초코파이처럼 가득 풍성했슴. 네, 저도 좋은 소식만 늘 원합니다..최명희의 혼불 4권까지 독파한 일인으로서 최명희 문학관을 들리지 않을 수 없으니.대 낮에 할아버지들 틈 사이에서 경기전 앞에 앉아 길거리야 버거를 먹으며 차가운 캔맥주를 마시는 기쁨을 무엇에 비할까노. 카프카의 소설을 좋아하는 나, 잔뜩 기대를 하고 카프카 단편전을 보러 갔으나 H언니와 함께 잠과 싸우다 옴. 단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