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힘들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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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힘들어야 하나?

이렇게까지 힘들어야 하나?

나는 꽤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여러 영화를 봤지만 가장 최근에 봤던 '피에타'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를 보는 목적은 개개인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나는 나의 정신을 곧추서게 만드는 그런 영화들을 즐겨본다. 카프카가 말했듯이 말이다.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부수는 도끼여야 한다네.” 나에겐 영화란 이런 존재이다. 나의 정신을 부수는 그런 도끼처럼. 김기덕의 영화에서 보여줘야 하는 장면들이 (근친상간, 폭력, 신체훼손) 우리의 시각에 충격을 준다해도 그 장면들이 그가 하려는 이야기에 꼭 필요한 장면들이라면 나는 받아들일 수 있다. 시각적 충격이 그 본질이 아니기에 인정할 수 있는 것이며, 폭력을 위한 폭력, 성을 위한 성은 지양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