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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브 스틸 , 2013
[맨 오브 스틸 , 2013] "감히 우리 엄마를 위협하다니 !" 흡사 구원자(예수)의 모습으로 내내 평정심을 유지하던 슈퍼맨이 분노하여 내뱉은 말. 장단점이 확실히 갈리는 영환데, 일단 액션, CG, 영상미 등은 정말 기술이 발전했구나 감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 영화를 보면서 짜릿한 느낌을 받은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이건 당연히 장점이고, 단점은 내러티브가 많이 실망스럽다는 것. 뭔 히어로물을 보면서 그런걸 따지냐 하겠지만 잭 스나이더 감독에 크리스토퍼 놀란 및 다크나이트 제작진이 제작에 참여한 만큼 배트맨 다크나이트 시리즈에 이은 새로운 명작이 탄생하길 기대하는 건 당연한 일. 아무리 슈퍼맨이라지만 상식선에서 납득이 불가능한 부분들도 있었고 내용의 전개도 '그냥'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에비에이터 , 2004
[에비에이터 , 2004]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영화 제작과 비행기에 미친 백만장자.. 정도로 내용 설명은 생략하고, 일단 두시간 오십분의 자비 없는 길이때문에 어느세월에 다보나 했는데 (잠을 줄여가며)하루만에 주파. 내용만 보면 지루할법도 한데 영화의 영상미나 디테일이 상당히 좋은편이고, 디카프리오의 잘난 페이스와 연기력 덕에 생각보다 몰입이 잘된다. 영화 초반부와 후반부의 색감이 달라지길래 주인공에게 중대한 변화라도 생기나 했는데.. 내가 추측했던 엔딩과는 다르게 상당히 깔끔하고 인상적인 마무리를 보여주었다. 여러가지로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지만 돈많은 결벽증 강박장애 한량처럼 그려지던 주인공이 반짝 빛나는 순간은 여러모로 자극이 많이 됐다.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 1992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 1992] 아마 평생 못 잊을 영화를 하나 찾았다. 기타노 다케시의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그의 대표작 중, 아마 [하나비]는 몰라도 [기쿠지로의 여름]은 많이들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영화와 더불어 히사이시 조의 ost로 유명한 [기쿠지로의 여름]은 스무살때 보고나서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 중 하나가 됐다. [기쿠지로의 여름]이 '여름'을 그렸다면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는 '바다'를 그리고 있다. 청각장애인인 주인공 커플은 극중에서 단 한 마디의 대사도 하지 않는데다 기타노 다케시 특유의 어색한 웃음까지 빼다박아서 일부로 그러는건지 뭔지, 연기를 더럽게 못한다. 93년 작이니 촌스러운건 말도 못하고.. 영화도 내내 굉장히 정적이라 공감

스타트렉 다크니스 , 2013
[스타트랙 다크니스 , 2013] 배트맨 다크나이트 시리즈 이후로 무조건 믿고 보는 시리즈가 하나 더 생겼다. 비주얼은 전작에 이어 여전히 환상적이고 스토리 전개는 큰 무리 없이 튀지 않고 잘 녹아있다. 특히 완급 조절이 매우 좋아서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지루한 부분은 엔딩크레딧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J.J. 에이브럼스 특유의 빛을 이용한 연출은 역시나 3D와 매우 어울린다. 새로이 등장한 악역 칸의 존재감은 전편의 거대한 전함을 능가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더 비긴즈때에도 SF의 정석이라는 평을 들었었는데 이번편 역시 굉장히 정석을 따라가는 내용이다. 가장 무난한걸 소화시키는게 가장 어려운 법인데 프리퀄에, 속편에, 여러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언제나 조금

애프터 어스 , 2013
[애프터 어스 , 2013] 영화가 공개 됐을때부터 짐작하긴 했지만 역시나 스미스 부자를 위한 별 내용 없는 뻔한 영화. 애초에 텅빈 지구에 불시착 한다는 스토리 라인 자체부터가 컨텐츠가 있을 수 없는 구조였다. SF라는 장르 특성상 '이건 원래 이러니 그런줄 알아라.' 라는 식으로 설정을 날조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온갖 디테일을 통해 있을법 하게 개연성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일단 이 영화에는 그런 어떤 개연성도 존재하지 않는데다 최소한의 이해도 시키려 하지 않는다. 어느 평론가가 이야기 한 것 처럼 제이든 스미스의 보이스카웃 이야기라는 것이 적절. 애초에 내용은 기대하지 않았으니 비주얼이라도 그럴듯했으면 했는데 배경이 원시(?)지구라 9할은 정글에서 뛰어다니기만 한다. 복장만 바꿨으면 정글의 왕자따위의 제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