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리턴 , 1996
By in:D | 2013년 10월 7일 |
![키즈 리턴 , 1996](https://img.zoomtrend.com/2013/10/07/b0149214_52523c921701e.jpg)
[키즈 리턴 , 1996] 믿고 보는 기타노 다케시. 인생의 바닥으로 굴러도, 사람이 죽어나가도 그저 덤덤하게 그려낸다. 이 양반 영화들이 모두 그렇듯, 덤덤하게 그리는데 왜 이렇게 짠한지 모르겠다. 바보같은 아이들은 커서 바보 이하가 됐지만 마치 인생 다시 시작하기라도 할 듯이 웃어 넘긴다. "어릴 때 꿈은 모델이었어."... "굉장하군 패션모델?" "프라모델" "장난하냐"
90년대를 관통한 X-세대 대표영화들 8편.
By 까마구둥지 | 2016년 6월 28일 |
![90년대를 관통한 X-세대 대표영화들 8편.](https://img.zoomtrend.com/2016/06/28/a0053134_5771aada6881c.jpg)
한 시대를 대표하는 세대가 있고, 영화가 있다. 90년대 하면 역시 '신세대' 혹은 'X 세대(X generation)'로 불리우던 젊은 세대의 시대였고, 음악에서 그 아이콘은 '서태지와 아이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세대의 특징은 그런 이름으로 불리울 만한 여러 현상이 있지만, 역시 가장 큰 틀이라면 '개인주의'와 '허무주의'라고 본다. 그리고 항상 시대별로 그 세대적 특징을 가장 잘 담아낸 영화들이 있기 마련이다. 오늘 소개하는 영화들은 바로 90년대 X-세대를 가장 잘 대변하는 작품들이라 생각하는데, 역시 이 영화들은 보면 80년대도 2000년대도 아닌 90년대로 정확하게 시간을 되돌리는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기 때문. 이 작품들의 '순서'대로 가장 강렬한 90년대 느낌이라 생각한다. 중경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헐리우드라고 다를소냐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7년 4월 4일 |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헐리우드라고 다를소냐](https://img.zoomtrend.com/2017/04/04/c0014543_58dd9f2f3d2d1.jpg)
흔히 일본만화 실사화를 원작을 너무 그대로 해서 망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공각기동대뽕이 헐리우드에서 이정도일줄이야....싶었네요. 내용적인 면에서는 사실 여러버전이 많이 나와있어서 바꾸는 것에 전혀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기대하는바였는데 나온게.........나온게 일본풍 실사화에다 철학 파괴로 로보캅.....로봇걸??이라니....... 나의 소령은 이렇지 않아!! ㅠㅠ 일본풍 실사화를 할꺼면 그냥 내용도 그렇게 하던가 정의를 위해 태어났다!!라니 이 무슨 망발인지!! 물론 헐리우드빨로 화면은 아이맥스와 함께 괜찮긴 했는데;; 뭐 여성분 중에선 여성 히어로(?)라 그런가 예쁘다는 평도 있긴 했지만 ㅜㅜ 내용을 원작대로 가면 루시화될까봐 그랬었나;; 전 루시 좋아했어서 차라리..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 1992
By in:D | 2013년 6월 21일 |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 1992](https://img.zoomtrend.com/2013/06/21/b0149214_51c3ac920d886.jpg)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 1992] 아마 평생 못 잊을 영화를 하나 찾았다. 기타노 다케시의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그의 대표작 중, 아마 [하나비]는 몰라도 [기쿠지로의 여름]은 많이들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영화와 더불어 히사이시 조의 ost로 유명한 [기쿠지로의 여름]은 스무살때 보고나서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 중 하나가 됐다. [기쿠지로의 여름]이 '여름'을 그렸다면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는 '바다'를 그리고 있다. 청각장애인인 주인공 커플은 극중에서 단 한 마디의 대사도 하지 않는데다 기타노 다케시 특유의 어색한 웃음까지 빼다박아서 일부로 그러는건지 뭔지, 연기를 더럽게 못한다. 93년 작이니 촌스러운건 말도 못하고.. 영화도 내내 굉장히 정적이라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