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mbomsa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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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posts[Opinion] 그 때 독일한테 5-0 으로 패배했어야만 했다
가능하면 0-5, 아니 그 이상의 스코어로 처참하게 박살났어야만 했다. 한국 축구가 쓰레기만도 못 한 수준이라는 점을 전 국민에게 각인시키고 겸허한 자세로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어떻게 고쳐나갈 것인지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은 어떻게 잡을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했는데 독일전 2-0 승리로 모든 게 물거품이 되었다. '실력으로 세계 최강 독일을 무너뜨렸다', '이것이 한국 축구의 본 모습' 이라는 망상에 빠져서 '감독만 바뀌면 된다', '저 놈 보기 싫은데 빼면 다 괜찮아질거다' 라는, 고조선 시대에서나 볼법한 샤머니즘이 판을 치고, 매스컴은 그러한 저급한 민의에 부응하여 여론의 이름으로 축구계를 뒤흔들어 놓은 결과가 바로 이것이다. 기성용 없이는 빌드업의 ㅂ자도 꺼낼 수 없고, 사이드백
2018-19 터키 쉬페르 리그 전반기 결산 (4) - 페네르바체는 어떻게 몰락했는가?
<2018-19 터키 쉬페르 리그 전반기 순위> - 지난 주 일정을 끝으로 약 4주간의 휴식기에 들어간 2018-19 터키 쉬페르 리그 전반기 최대 이슈는 누가 뭐래도 '페네르바체의 몰락' 일 것이다. 메디폴 바샥셰히르(Medipol Başakşehir)와 카슴파샤(Kasımpaşa)의 돌풍, '흑해의 폭풍' 트라브존스포르의 부활, 그리고 이스탄불 3강의 부진과 같은 주요 키워드 중에서도 단연 페네르바체의 몰락은 터키 현지에서도 가장 큰 화제거리다. 터키 전체 인구(약 8,000만)의 1/4 인 약 2,000만명이 페네르바체를 응원한다는 통계가 말해주듯이, 페네르바체는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스와 함께 터키 축구를 지탱하는 든든한 대들보와 같은 존재인데 이번 시즌에는 강등권(17위)에서 벗어나지 못
2018-19 터키 쉬페르 리그 전반기 결산 (3) - 'Come to Beşiktaş' 의 함정
<2015년 베식타스에 부임하여 벌써 4시즌째 팀을 이끌고 있는 셰놀 귀네슈(Şenol Güneş) 감독> - 2015년 6월 셰놀 귀네슈(Şenol Güneş) 감독의 베식타스 부임 소식은 일종의 '불문율' 을 깼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 불문율이란 '트라브존(Trabzon) 출신 셰놀 귀네슈 감독은 이스탄불 연고팀, 즉,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베식타스와 같은 팀을 맡지 않는다' 는 것인데, 터키 북동부 흑해 연안의 지방도시 트라브존에서 태어나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귀네슈 감독은 30년 가까운 감독 커리어에서 이스탄불 3강의 감독직을 맡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러다보니 예순 셋의 나이에 리그 우승 한 번 경험해본 적 없었고, 이 때문에 그는 2002 한일 월
2018-19 터키 쉬페르 리그 전반기 결산 (2) - 갈라타사라이 VS 터키축구협회
<2017-18 시즌 3년만에 터키 쉬페르 리그 정상 탈환에 성공한 갈라타사라이> - 지난 시즌 통산 21번째 우승 달성에 성공한 갈라타사라이는 우승 5회당 별 1개를 앰블럼 위에 달 수 있는 터키 쉬페르 리그의 특성상 현재까지 별 4개를 달고 있는 유일무이한 클럽이다. 영원한 라이벌 페네르바체(통산 19회 우승)와 베식타스(통산 15회 우승)가 아직도 별 3개에 머물러 있고, 그들에게는 없는 유럽 대항전 우승 경력(1999/2000 UEFA컵 우승, 2000 UEFA 슈퍼컵 우승) 또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고, 그리고 최초라는 이름의 팀, 갈라타사라이(Enlerin ve İlklerin takımı Galatasaray)' 라며 자부하는 갈라타사라이 팬들의 자신감은 결코 '근자감' 이 아닐
2018-19 터키 쉬페르 리그 전반기 결산 (1) - 아웃사이더들의 반란
<2018-19 터키 쉬페르 리그 전반기 순위> - 여기 두 팀이 있다.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베식타스와 함께 같은 이스탄불을 연고로 하지만 인지도 면에서 처참히 밀리며 '듣보잡' 취급받는 아웃사이더들이다. 다들 알다시피 터키 쉬페르 리그는 매 시즌 '이스탄불 3강' 으로 대표되는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베식타스의 우승 경쟁 레퍼토리, 즉, '삼국지' 가 밥먹듯이 일어나는, 어찌보면 '뻔한 리그' 다. 그런데 이번 시즌 드디어 이 아웃사이더들이 그 잘난 이스탄불 3강을 제끼고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데, 이들의 이름은 바로 메디폴 바샥셰히르(Medipol Başakşehir), 그리고 카슴파샤(Kasımpaşa)다. 어찌보면 '범 없는 산중에 토끼가 선생 노릇' 하는 셈이다. 그런데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