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학교, 사회 폭력이 평범한 개인을 어떻게 괴물로 만드나를 보여준 영화는 많았지만이만큼 유니크한 영화는 없었던 것 같다. 역시 초능력이라는 메인 소재 때문인가. 초능력으로 물수제비 뜨고, 블록 쌓기 놀이하며 행복해하는 세 녀석들 참 귀여웠다. 우려대로 비극으로 끝났지만 말이다. 아, 그리고 영화 내용 중 주인공이 엄마 약값을 위해 사람을 헤치는 장면이 몇 있다. 그게 바로 의료 민영화 때문이라는 한 리뷰를 봤다. 아 그렇군. 미처 생각지 못했던 포인트다. 난 요즘 의료민영화, 쌀 전면 개방, 큰빗이끼벌레, 세월호특별법에 코웃음치는 국회의원들이 제일 무서우면서도 심히 짜증나고, 개콘의 <닭치고>가 제일 재밌다. 중산층 이하는 없애버리겠어요. 네네네 네네네~뭐 이런 거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