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아다다,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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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건 못 본 장면인데? EBS의 농간이구만. 어제 개콘을 보면서 시골에서 보내주신 마늘을 깠다. 개콘이 끝났는데도 다 끝내지 못해 연이어 EBS 프로그램을 봤다. 임권택 감독의 〈아다다〉. 어렸을 때 잊을 만하면 텔레비전에서 방영됐던 듯한데,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마늘도 계속 깔 겸 해서 보았다. 와 그런데 생각보다 꽤나 몰입했다. 말도 안 되게 불평등한 시대에 여성으로, 그것도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게 어떤 것인지, 그리고 사람이 돈 때문에 어떻게 변하는지 굉장히 정직하게 보여준 영화였다. 철석같이 믿고 싶었던 아다다의 시아버지가 변심하는 모습은 정말 날 슬프게 했다.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최고치의 고고함에는 도달할 수 없다는 걸 확인시켜주었달까. 마지막에 이경영이 아다다를 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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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의 고전영화산책 – 영화에세이, 고전영화, 명작영화로 만나는 깊은 사유 1. 이 책을 읽은 이유 요즘 영상은 점점 더 짧아지고, 자극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깊이 느끼는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히려 느리게 흐르는 이야기, 오래 남는 감정을 담은 콘텐츠가 필요해졌다. 그때 발견한 책이 바로 『로사의 고전영화산책』이다. 영화에세이 형식으로 고전영화를 다시 바라보는 이 책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특히 명작영화 속 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며 지금의 나를 비춰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고 싶어졌다. 고전영화가 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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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을 감상했습니다. 하도 여기저기 나오다보니 이전에도 여러번 본 작품인데요, 제대로 각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본건 처음인 것 같네요. 본 작품은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 생까지 남중 남고를 다닌 학생들이라면 공감할만한 포인트가 많습니다. 저는 안양에서 학교를 다녔음에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는데요, 부산에서 당시 학교를 다닌 지인은 너무나 현실 고증이 잘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지인도 1980년생이거든요. 본 영화는 배우 정우가 실제로 자신의 학창 시절을 각본화 한 것으로 자기 회고적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20대 초반은 구미에 살았기에 경상도 친구들이 많았는데, 말은 험하게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