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이 이 영화에 지나가는 행인쯤으로 출연했다기에 보았다. 마침 무료영화이기도 해서. 보다가 꺼버릴 만큼 재미없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시나리오는 괜찮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 박희순의 연기를 보는 맛이 있었다. 다만 화면 처리 기법이, 그 기법이 뭔진 모르겠으나 너무 산만해서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마지막 반전은 그런대로 훌륭했다. 그래, 그런 자식은 그렇게 죽여버려야지 깔끔하게 사형당하면 안 된다. 그리고 아이가 살아 돌아와 정말 다행이었다. L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