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스파이크 존즈, 2014
By 스텔러바다소 생존기 | 2014년 6월 1일 |
![<그녀>, 스파이크 존즈, 2014](https://img.zoomtrend.com/2014/06/01/f0452486_538a9134573bc.jpg)
<테오도르와 캐서린의 조우> 고대하던 <그녀>를 보았다. 감상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재미있었다. 지나치게 고대해 아주 약간 지루하기도 했지만 훌륭한 sf 러브스토리였다. os인 사만다가 테오도르를 떠나는 이유를 어렵게 어렵게 설명하는 장면이 있다. ‘너라는 책을 읽는다. 그런데 단어와 단어 사이가 끝도 없이 벌어진다.’ 8천여 명의 사람과 동시 대화하고, 641명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만다가 수없이 증식하는 자기를 테오도르 한 사람에게 모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선택한 결론이다. 찌릿했다. 단어와 단어 사이가 끝도 없이 벌어진다는 설명만큼 사만다의 본질을 잘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os와 사랑이라는 감정, 이 전혀 접목할 수 없을 듯한 것들을 결합한 시나리오에 매우
웜 바디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좀비....?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3년 3월 14일 |
웜 바디스 니콜라스 홀트,테레사 팔머,존 말코비치 / 조나단 레빈 나의 점수 :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뱀파이어 로맨스에 이은 좀비 로맨스가 등장한다고 했을 때, 사실 좀비가 그렇게 섹스 어필이 되는 종(?)은 아니라고 봤기 때문에 약간 의아했다. 니콜라스 홀트가 아무리 라이징 스타라고 할 지라도 이런 영화를 어떻게 하기로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런데 이 영화 예상 외로 묘하다. 말을 제대로 하질 못하는 좀비와 여자 주인공의 감정 진행도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이해가 힘들지만 니콜라스 홀트의 압도적인 나레이션으로 관객들로서는 그렇게 막장이라는 느낌이 들지는 않아서 나쁘지 않다. 뭣보다도 좀비를 표현이 서툰 마초 캐릭터 정도로 대치시켜 놓으면 전형적인 로맨스 물이
[120908]한물 간 영화 감상
By L씨의 녹색 얼음집 | 2012년 9월 8일 |
![[120908]한물 간 영화 감상](https://img.zoomtrend.com/2012/09/08/c0089237_504adc6c1e598.jpg)
올해 놓친 영화가 많군.. [헝거게임], [어벤져스],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도둑놈]까지.. 시간은 없고 의욕도 없다. 걍 DVD/VOD로 깨작깨작. 1. 광복절 특사(2002, 김상진 作) 장발장 + 프리즌 브레이크 + 퍼스트 블러드 + 개그 90% 설경구가 요즘 인상과는 비교되 안되게 앳된 모습이어서 충격. 이야기 내용 및 배경설정은 예상외로 꽤 무겁지만, 개그로서 그런 요소들을 승화시킨 작품. 주인공을 8년동안 감옥생활을 하게 만든 빵이 출소하고 나서 자신의 직업이 되어버린 건 아이러니; 요즘은 그냥, [올드보이]같은 영화보다 이런 걸 더 보게 되더라; 좀 잔인한 영화들 보면 [황해]가 생각나서 기분나빠짐.. 2. 도쿄 소나타(2008, 구로사와 키요시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