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전쯤에 패기 넘치게 자전거 타고 장거리 야간 라이딩을 떠났다. 부천에서 출발, 시흥을 거쳐 오이도에서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에서 형도, 안산을 거쳐 집에 돌아오는 것이 원래 목적이었다. 그런데 초행길에 형도로 넘어가는 방조제에 차량 출입통제가 돼 있는 걸 보고 경로를 수정해 화옹방조제를 거처 화성에서 집까지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네이버 지도 그런데 여러 악재가 겹친 가운데 화옹방조제 앞에서 낙차했다. 커브길 앞에 사선으로 철길이 나 있었는데 어두운 고글을 쓰고 있다 보니 철길을 미리 발견하지 못했고, 커브 방향을 따라 핸들을 돌려서 진입하던 중에 예상치 못하게 철길에 바퀴가 걸린 것이었다. 정확하게 바로 이 지점이었다. 왼쪽으로 가려다가 도로 위 철길에 바퀴가 걸려서 오른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