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어라

젖산역치심박(LTHR) 테스트

By  | 2016년 1월 13일 | 
죽은 줄로만 알았던 심박계가 하루 쉬고 나니 살아 돌아왔다 ㅠㅠㅠ 그래서 심박계 활용 훈련을 위한 테스트를 해봤다. 젖산역치(Lactate Threshold)란 개념은 운동학에서 오래 전부터 쓰여왔다고 한다. 생리학적인 메커니즘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그 개념에 논란이 있으나, 대략 근육 활동의 부산물로서 발생하는 젖산이 이를 제거하려는 작용보다 더 빠르게 생성되어 혈중젖산농도가 급격하게 올라가게 되는 지점이라고 한다. 젖산역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 블로그 참조. 젖산역치가 중요한 이유는 젖산이 적절하게 분해되지 못하면 점차로 근육이 굳고 운동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게 되는데, 젖산역치를 초과하는 운동량은 신체에 이러한 피로감을 급격하게 유발하기 때문이다. 젖산역치심박(Lactate

로드바이크를 생활용으로 쓰기 어려운 이유

By  | 2015년 12월 17일 | 
자전거 타는 걸 즐기다 보니 이따금 사람들 만나러 갈 때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가장 크게 신경 쓰이는 문제가 주차다. 나는 어릴 적에 자전거를 두 번 도난 당해봤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된다. 내껀 입문급 차라 그리 비싼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새로 사려면 백 만원은 들어간다. 이걸 길거리 자전거 보관소에 묶어놓는 건 그냥 자동차 키를 꽂아두고 볼일 보러 가는 거랑 진배 없다. 대부분의 자물쇠는 절단기만 있으면 아주 손 쉽게 끊을 수 있다. 자전거 털이범의 상당수 비중을 차지하는 건 중고등학생. 이들은 아예 가방에 절단기를 항상 휴대하고 다닌다고 한다. 게다가 로드 바이크는 생긴 게 다르니 애들이 비싼 건지 잘 알더라. 길 가다가 아이들 많은 곳을 지나가면 많은 관심을 받

최대심박수 구하기 힘들다ㅠ

By  | 2016년 1월 7일 | 
단순히 이론식에 따라 (220 - 나이)로 하면 아직 만 27세(!)기 때문에 220 - 27 = 193이 나온다. 이건 당연히 오차가 있을 테니 직접 테스트해서 구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심박계를 사고 나서 최대심박수를 구하기 위해서 3일째 도전했다. 여러 날 동안 걸쳐서 테스트해봐야 진짜 최대값에 가까워진다고 본 게 있기 때문이다. 일전에 썼듯이 롤러에서 최대심박수 구하는 테스트법은 2가지가 있다. 1. 90rpm을 유지하면서 2분마다 기어를 올리는 방법, 2. 10분간 타임 트라이얼을 하면서 마지막 1분 동안 더 쥐어짜고, 최후 10~20초 동안 스프린트하는 법. 공통적으로 워밍업을 10~15분 하고 나서 실시하고, 테스트 후에 10분간 쿨다운을 한 다음 테스트를 2~3회 반복한다

알리발 ELAH BT004 심박계(가슴 벨트형), 안정심박수 및 최대심박수 구하기

By  | 2016년 1월 4일 | 
알리발 ELAH BT004 심박계(가슴 벨트형), 안정심박수 및 최대심박수 구하기
자전거를 좀 잘 타보려고 하면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이 보통 속도계 또는 자전거앱이고, 그 다음이 케이던스계다.하지만 속도계와 케이던스계만으로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강도인지, 그날의 컨디션이 어떠한지 알기 어렵고,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하기엔 부족하다. 한 방에 파워미터로 가버리면 최고긴 하겠지만, 저가형 파워미터도 입문급 로드 이상의 가격이 나오기에..그래서 사게 되는 것이 심박계. aliexpress.com에서 25달러에 무료배송으로 산 물건인데 무려 두 달 걸려서 오늘 도착했다ㅠㅠ 연말 국제배송 물량 폭주가 주요 원인인 듯. ELAH는 자전거 및 스포츠 관련 전자용품을 생산하는 중국업체인 것 같다. 속도+케이던스 듀얼센서 BT003이 거의 최저가에 나오기에 좀 유명하고, BT00x 시리즈가 있는데

자전거 경량화 vs 체중 줄이기

By  | 2016년 1월 26일 | 
업힐 기록 단축을 위해서 가벼운 자전거를 살 것인가 체중을 감량할 것인가? 먼저 무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뉴턴 방정식인 F=ma(힘=질량x가속도)에 따라 같은 힘을 줬을 때 무거운 물체일수록 가속도가 줄기 때문이다. 지구상에서 가속도가 0인 등속운동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설령 같은 속력으로 움직이고 있는 자전거가 있다고 해도 그 과정은 끊임없는 가감속의 연속이 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경량화는 언제나 의미가 있다. 특히 업힐에서는 중력(F=mg; g는 중력가속도, 약 9.8m/s2)에 의한 주행저항이 중요하게 고려되는데 질량이 클수록 받는 중력저항이 커지기에(물론 중력에 경사도를 고려한 벡터합이 총주행저항이다) 업힐 전문의 클라이머들은 피골이 상접할 정도로 깡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