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바이크를 생활용으로 쓰기 어려운 이유
By 설레어라 | 2015년 12월 17일 |
자전거 타는 걸 즐기다 보니 이따금 사람들 만나러 갈 때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가장 크게 신경 쓰이는 문제가 주차다. 나는 어릴 적에 자전거를 두 번 도난 당해봤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된다. 내껀 입문급 차라 그리 비싼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새로 사려면 백 만원은 들어간다. 이걸 길거리 자전거 보관소에 묶어놓는 건 그냥 자동차 키를 꽂아두고 볼일 보러 가는 거랑 진배 없다. 대부분의 자물쇠는 절단기만 있으면 아주 손 쉽게 끊을 수 있다. 자전거 털이범의 상당수 비중을 차지하는 건 중고등학생. 이들은 아예 가방에 절단기를 항상 휴대하고 다닌다고 한다. 게다가 로드 바이크는 생긴 게 다르니 애들이 비싼 건지 잘 알더라. 길 가다가 아이들 많은 곳을 지나가면 많은 관심을 받
미니벨로 까는 영상
By HQ | 2014년 4월 3일 |
출처: 예전에 미니벨로를 타는 친구와 바꿔서 타본 적이 있었는데 마치 디버프 걸린 거 마냥 너무 안 나가서 그때 느꼈습니다. 그래도 미니벨로 마니아 층은 존재하고 다혼, 브롬톤, 스트라이다 같은 접이식 자전거는 아직도 큰 인기를 받고 있지요. 사람 많은 지하철이나 기차에서는 접이식 미니벨로만큼 편하고 좋은 게 없는 거 같습니다. 미니벨로
여수를 또 간다면 밤의 바다 보다 낮의 바퀴
By cantabile | 2017년 3월 24일 |
![여수를 또 간다면 밤의 바다 보다 낮의 바퀴](https://img.zoomtrend.com/2017/03/24/f0000671_58d5057ad0980.jpg)
얼마 전에 여수를 다녀왔는데, 가기 전에 기대는 여수 밤바다였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벚꽃 엔딩이 더 기억에 남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여수 특유의 밤바다 느낌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부산 같은 느낌이랄까?;; 원래 여행을 다니면 낮보다 밤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이곳은 오히려 낮이 좋았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가 자전거가 취미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전반적으로는 밤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물론 가서 벚꽃을 본 적은 없지만 그 외 다른 풍경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강화도 달린 적이 있었는데 그 때보다 더 좋은 느낌? 왜냐하면 제가 너무 감격해서 펑펑 울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또 간다면 자전거 타러 가고 싶습니다. 만약 여수가 단순
여자 둘이서 자전거로 제주도 한바퀴, 2006
By S l o w D a n c e | 2013년 2월 25일 |
![여자 둘이서 자전거로 제주도 한바퀴, 2006](https://img.zoomtrend.com/2013/02/25/f0081090_512a40313b165.jpg)
벌써 6년전이다. 21살 여름, 친구와 둘이서 일주일동안 자전거로 제주도 일주를 했다. 흔히 하는 제주도, 자전거 일주는 3박 4일로 빡세게 한다는데 우리는 체력저질 여학생들이라며 느슨하게 놀 꺼 다 놀면서 제주도를 자전거로 어슬렁 거리자며 기간을 일주일로 넉넉하게 잡았다. 그리고 경비를 줄이기 위해, 접이식 자전거가 있던 내 친구는 수화물비를 들여 자전거를 제주도로 가져갔고 나는 제주에 가서 자전거를 일주일동안 빌렸다. 그리고 배낭엔 버너와 코펠 등 각종 취사도구를 챙겨 여행내내 밥을 해먹으며 경비를 최소화 했다. 그리고 이 때만해도 게스트하우스 같은 숙박시설이 전무하던 때라 우리는 그때 그때 민박집을 이용하거나 찜질방을 이용하였다. 카메라는 도착 첫날, 민박집에서 꺼내 보니 둘다 각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