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사장님께서 소개해 주신 몽생미쉘투어에 가기 위해 새벽부터 부랴부랴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버스 도착을 알려주는 전산시스템은 3분후면 버스가 온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지 않았다. 버스가 한대 건너 뛴줄 알고 계속 기다렸다. 그런데도 버스가 올 생각을 안한다. 투어 시간은 다가오고 택시를 잡아 보지만 택시기사님 새벽일 하시고 퇴근길이였는지 너무 짧은 거리라 갈 수 없다고 한다. ㅠㅠ 뭔가 버스정류장 분위기도 이상하고 정류장에 서있는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음... 불길해... 정류장 유리창에 뭔가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런... 마을 장이 열려서 임시로 노선이 바뀐거 같다. 불어라 이해할 수 없지만 9일과 10일이 표시되어 있고 행사 천막들이 있
여행 루트에 독일이 없었기 때문에 대리만족(?) 장소로 택한 스트라스부르그는 쁘띠 프랑스 이외에도 눈요기 하기에 좋은 예쁜 마을이다. 여행할때 시계를 보며 체크하는 버릇이 없다보니 콜마르에 못갔다 ㅠㅠ 다른 블로거들이 올린 콜마르 사진 볼 때마다 부럽다 ㅠㅠ 2012.6.9
고성을 보기 위해 투르로 갔다. 원래 계획은 filvert 타고 앙부아즈성과 슈농소성을 보는 거였다. filvert 정류장에 사람이 없어서 혹시 내가 잘못 알고 있나 싶어 인포메이션으로 갔다. "앙부아즈성과 슈농소성 가고 싶어요." "시간 됐어요. 역 안으로 빨리 가세요." 역?? 재빨리 역으로 뛰어 갔다... 음... 앙부아즈 행 기차가 뭔지 모르겠다... 나는 기차 타려고 한게 아닌데...잘못 물어 본거다. filvert에 대한 얘기를 빼고 질문 한거다. ㅠㅠ 기차도 filvert도 놓치고... 이게 아닌데... 다시 정신 챙기고, 여기도 사람사는 곳인데 방법이 있겠지. 버스 정류장마다 돌아다니며 루트를 확인해봐도 앙부아즈행은 없다;; 역으로 가서 표판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줄 선물은 아무래도 화장품이 가장 좋을거 같아서 그 유명한 몽쥬약국에 갔다. 파리에서 한국인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곳이 아니였을까?? 로마숙소에서 만나 알게된 언니를 저녁에 몽마르뜨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몽쥬약국에서 먼저 만났다. ㅋㅋㅋ 기나긴 줄을 뚫고 쇼핑을 마친후 뤽상부르공원으로 갔다. 파리의 많은 정원중 가장 마음에 든 곳이다. 아름답고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곳... 한가하게 앉아서 햇빛을 즐기다 몽마르뜨로 갔다. 몽마르뜨 맛집 폴보에서 먹은 저녁은 여행중 가장 베스트로 꼽는 맛이다. 본요리인 스테이크 보다 달팽이 요리가 좋았다. 맛있는 요리에 더해져 흐르던 에디트 피아프의 목소리 ㅠㅠ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으로 흡족했다. ㅎㅎㅎ
파리에서 당일로 아를까지 다녀 올 자신이 없어서 차선책으로 오베르쉬르우아즈에 갔다. 매우 소박하고 조용한 마을이라 더 좋았던 곳이다. 예전 프랑스 관련 교양수업 때 교수님께서 "직접 가보면 고흐의 그림을 이해할 수 있을거야." 라고 하셨는데... 고흐의 하늘, 구름, 색감, 표현 등등 그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았다. 혼자 감동하고 가슴 벅찼던 곳 ㅠㅠ 2012.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