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

나들이

By  | 2012년 10월 22일 | 
나들이
친퀘테레에 가려고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으나 파업으로 인해 그동안 밀린 빨래를 하고 숙소 사장님께서 소개해준 산지미아노로 향했다 버스 터미널 찾는 것부터 헤매고 떠난 길 여행책자에 없는 곳이지만 나만 몰랐을 뿐 옛 이탈리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곳이다 피렌체로 돌아가는 버스 매표소를 못 찾아서 운전기사님께 직접 돈으로 드리려 했는데 기사님이 말이 잘 통하지 않아서 귀찮았는지 그냥 내리라고 하셨다 가난한 여행객인데 편도 요금으로 다녀온 나들이라 더 좋았다 ^^ 2012.5.28

그냥... 그래

By  | 2012년 10월 24일 | 
그냥... 그래
이탈리아에 가고 싶었던 유일한 이유가 베네치아였는데... 관광객이면서도 본섬 99%가 관광객인것 같아서 아쉬운건 왜일까?? 두칼레 궁전 근처 현지 경찰들이 들어가는 식당에 따라 들어가서 먹었던 치킨버거..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내 입에는 너무 짠 베이컨이 아닌 두툼한 닭가슴살과 부드러운 빵 ㅠㅠ 여행 중 잊을 수 없는 맛 BEST 5 중 하나다 2012.5.29

소박한 섬

By  | 2012년 10월 25일 | 
소박한 섬
로마 떼르미니역에서 만난 친구가 추천해준 부라노섬에 갔다 밤바다에서 자신의 집을 찾기 위해 형형색색 벽을 물들인 마을... 골목 골목 소박한 아름다움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2012.5.30

다시

By  | 2012년 10월 27일 | 
다시
루체른에서 인터라켄으로 골든패스라인을 따라 이동했다 내 옆자리에 앉은 중국인 학생은 친구와의 스위스 여행이 너무 좋아서 가족과 함께 다시 스위스를 찾았다 나도 다음에는 꼭 부모님과 함께 스위스에 가고 싶다 비싸도 너무 비싼 물가가 살짝 아쉽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숙소에 언제 도착하는지 미리 연락을 드리지 않아서 부랴부랴 역안 코인락커에 모든 짐을 넣고 융프라우로 향했다 락커룸에 할인쿠폰도 가디건도 모두 넣어 버리는 바보 같은 짓으로 신라면도 못 먹고 너무 추워서 창 밖 풍경만 재빠르게 쳐다보고 다시 내려와야 했다 뻘짓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융프라우에 있었던 3일동안 유일하게 맑은 날이였기 때문에 융프라우에 간건 잘한 일이였다 2012.6.2

달력 속 그곳

By  | 2012년 10월 26일 | 
달력 속 그곳
밀라노 대성당 지붕 공사중이라 제대로된 사진 한장을 못남기고 루체른행 기차를 탔다 이탈리아에서 스위스로 국경이 넘어갈 때, 열차가 지연 되서 베른행과 루체른행 승객이 나뉘어 기차를 타야했을 때... 어리버리하게 불안해 하자 내 옆좌석 루마니아 아저씨께서 너무나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고 잘 내릴 수 있게 승무원에게 얘기해 주시고 저녁시간 열차라 피곤하신데도 끝까지 잘 내리는지 확인해 주셨다 ㅠㅠ 친절한 사람과의 만남, 산과 호수가 끝없이 펼쳐지는 황홀한 열차 밖 풍경... 여행을 하는 이유다 날씨가 흐려서 아쉽기는 했지만 리기산은 즐거운 곳이였다 등산열차를 타면서 즐길 수도 있고 트레킹 하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맛볼 수도 있고 로프웨이를 타고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