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타카 & 네버 렛 미 고](https://img.zoomtrend.com/2012/11/14/d0145947_50a241f2c1dfb.jpg)
가타카와 네버 렛 미 고, 인간을 말하다. 언제부터였을까, 으레 과학은 인문학과는 정반대편에 있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고등학교가 이과와 문과로 나눠졌던 시절부터 이과생들이 화학, 물리학, 생물학을 이야기하는 동안 인문계열의 학생들은 법학, 철학 그리고 문학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인문학도들이과학에 닿기 시작했다. 이러한 경향은 문학에서 가장 단적으로 드러났다.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나타난 흔히 SF(Science Fiction)이라고 불리는 장르는우리의 문화생활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리고 20세기 들어유독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는 것은 생명공학이다. 어째서 SF는, 스토리텔러들은 생명공학에 그토록 집중하는 것일 까. 그것은 생명공학이인문학과 과학의 몇 안되는 공유지를 다루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