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렛미고 - Never Let Me Go
By CHILLY DONUT FACTORY | 2012년 11월 3일 |
네버 렛 미 고 나는 해리포터 세대다. 이것이 무엇이냐 하면 지금쯤 20살에서 22살 즈음 되었을 나이의 사람들인데, 나를 포함한 이 나이또래들은 초등학교 입학 무렵 해리포터 1권을 읽기 시작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20대 초 즈음에 해리포터의 마지막 시리즈를 영화로 본 사람들이다. 그야말로 한 작품의 첫부터 끝을 책에서 영화까지 섭렵한 이들인 셈인데, 그 10여년의 시간동안 우리들은 거의 비슷한 감정들을 느꼈을 것이다. 새 책이 나왔을 때의 환희와, 영화를 보았을 때의 실망 말이다. 단언할 수 있다. 두툼한 책을 영화로 바꾸는 건 당연히 완벽할 수 없어서 어떻게든 재단되고 각색된 형태로 탈바꿈한다. 영화 자체로 보았을 때는 어쩔지모르지만 애독자, 그것도 눈을 또랑또랑하게 뜬 해리포터 마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