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By CHILLY DONUT FACTORY | 2012년 10월 17일 |
![안경](https://img.zoomtrend.com/2012/10/17/d0145947_507e7f1f3aa7e.jpg)
안경 문학이든 영화든 그들의 콘텐츠는 두둥실 부유하다 내 머릿속으로 스며든다. 실체감이 없다고 할까, 소리도 있고 영상도 있지만 눈으로, 귀로 들어온다는 실체가 느껴지지 않는다. 얼마 전 보았던 '철도원'의 경우에도 그랬다. 메시지가 묵직하다 아니다와는 전혀 상관없이, 그것을 흡수하는 방식의 차이다. 일본 문화의 개성은 컨텐츠가 아닌 표현방식에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실감할 만큼 쿡 찔러 후벼파는 방식이 아니고 마치 스펀지와 같다. 어느새 스며들어있는데 그토록 진할수가있나. 처음 카모메 식당을 보았을 때의 기억이 난다. 정갈하게 간소하된 하루하루의 반복이 지루해보이기도 했으나 그것은 내 주변이 아닌 나에 집중하려는 삶의 태도가 아닐까 생각했었다.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아무 편집도 음악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