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인 파리 - 우린 어딜 가도 똑같을거야.](https://img.zoomtrend.com/2013/01/11/d0145947_50eef4861836d.jpg)
미드나잇 인 파리 우린 어딜 가도 똑같을거야. 저번 학기 교양 수업으로 수강한 18세기 이후의 모던 아트 수업은 즐거운 시간이었다. 으례 우리가 교양이 없어서 이해를 못하는, 혹은 이게 무슨 예술이야! 하고 혀를 끌끌 찼던 작품들에 다 큰 의미가 있고, 당시 시대적 상황과 철학, 인간적인 고민들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는,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한 인간의 몸부림이었다. 초현실이나 추상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사실 너무나 인간적인 것들이었던 셈이다. 그래서 마냥 멀게만 느껴졌던 예술에 가까워진 기분도 들고, 기인이나 될 법하게 느껴지는 화가들에게 공감이나 때론 연민을 느끼는 한 편, 경탄을 하기도 했다. 사실 사람의 감정이 표현하기 힘든 건 그것이 애매모호하다기 보다는, 너무 익숙하기 때문이다. 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