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아르 영화의 정의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나는 아는게 없다. 그저 남들이 누아르 라고 칭하는 영화를 몇편 본게 전부다. 그 정도 선에서 내 경험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면 누아르 영화는 두가지 공통점이 보인다. 아무튼 내 눈에는 그렇다. 그리고 그 두가지 공통점이 누아르 영화에게 매력을 구성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첫째 일반적으로 영화의 중심 캐릭터들은 평온한 일상에서 최선을 추구하거나, 혹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최선의 혹은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거나 한다. 아니면 최선과 차선을 두고 고민한다. 하지만 누아르라고 하는 영화에서의 캐릭터들은 최악과 차악 사이에서 고민한다. 최악과 차악은 그 차이가 별로 크지도 않다. 최악은 죽음을 포함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차악이 죽음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것도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