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 Osage County, 2013](https://img.zoomtrend.com/2014/05/05/d0045409_536711b4cf367.jpg)
인생은 원래가 막장이고, 까보면 사연 없는 집구석 하나 없다. 어느 집안에나 답도 없는 막내 삼촌 하나 정도는 있고, 도무지 이해를 못 할거 같은 할머니를 둔 집도 두 집 건너 하나는 있을 거다. 중요한 건, 그 사람들과 나의 관계고, 그 사람들을 내가 어떻게 보고 받아들이냐의 문제. 이름도 어려운 이 영화가 한국에서는 사실 대단한 공감을 이끌어내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영 듣도 보도 못한 판타지 sci-fi도 아니고. 분명히 장르상 드라마고 인간들의 캐릭터와 사건이 주된 재료인 영화인데. 어쨌든 그 관습, 역사, 민족성, 이런 부분에 있어서 공감을 하기가 확실히 쉽지는 않다. 보통은 이 집안에 나오는 한두 명의 인물 정도가 한집에 있기 마련인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