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드 다운 - 매력적 발상과 영상, 엉성한 각본이 잠식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2년 11월 12일 |
2개의 행성이 마주보며 각각의 중력이 작용하는 가운데 하부국의 소년 아담(존 스터게스 분)은 상부국의 소녀 에덴(커스틴 던스트 분)과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국경수비대에 적발되고 총격을 당한 에덴은 기억을 잃습니다. 10년 뒤 TV에서 에덴을 본 아담은 재회를 위해 대기업 트랜스월드에 입사합니다. 후안 디에고 솔라나스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업사이드 다운’은 양분된 세계에서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남녀 주인공을 묘사하는 SF 판타지입니다. 두 주인공의 이름이 각각 성경에서 최초의 남성인 아담과 낙원과도 같았던 에덴으로 명명된 것은 의도적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는 신화적 사랑인 것입니다. 몽환적 사랑이라는 소재는 ‘이터널 선샤인’이나 ‘존 말코비치 되기’를 연상시킵니다.
이터널선샤인, 10년만에....
By beauty blog without beauty | 2015년 11월 16일 |
다들 007 스펙터를 볼때 나는 재개봉한 이터널 선샤인을 봤다 10년만의 재개봉 포스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아무래도 이번에는 마크 러팔로의 이름이 들어갔다는 점이려나!!이 영화를 꽤 좋아했던 사람들도 마크 러팔로가 출연했었다는건 잘 모르더라미어스웨익 박사 역할의 톰 윌킨슨 이름은 이번에도 빠져있다 ㅎㅎ중요한 배역이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일단 유명해지고 볼일.. 울거라고 생각하고 봤고 정말 울었다이 영화가 개봉하고 처음 봤던 무렵 나는 어렸고연애같은 연애를 해본적이 없었으니 내가 겪어본적 없는일인데도그때도 많이 울었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10년이 지나서 다시 본 이 영화는....... (아래부터는 스포가 있을지도) 시간의 순서가 다소 혼란스러울수 있는데클
쥬만지 Jumanji (1995)
By 멧가비 | 2017년 12월 7일 |
난데없이 튀어나오는 성난 짐승들, 살인 식물과 사냥꾼. '보드 게임'의 트랩들이 현실로 튀어나온다는 상상, 이것은 "실사화"에 대한 실사화 영화다. 굴리고, 달아나고, 싸운다는 게임 감각. 그러나 그런 장르적인 재미를 떠나서도, 영화는 궁극의 인생 시뮬레이션이기도 하다. '쥬만지'라는 게임의 진정한 마법은 게임 과정 자체가 아닌, 게임이 끝난 후에 작동한다. 말(piece)이 골인점에 도착하고 쥬만지 사인을 외치면 게임 시작 전으로 모든 게 돌아가버린다는 극단적인 룰. 그 어떤 SF 문학, 영화보다도 감각의 체험과 시간적 회수 범위를 넓게 잡은 가상현실이다. 상상하기 나름이다. 게임을 시작한 이후 부터 게임을 끝내기 전 까지는 어떠한 체험, 어떠한 선택도 가능한 것이다.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를
업사이드 다운 (2012)
By A2공간 - 도움되는 글을 쓰자 | 2012년 11월 11일 |
'SF 판타지 블록버스터'에 속지 말자! 영화는 그냥 볼만한테 포스터가 너무 과장됐네요. 뭐 예전부터 항상 이런식이었으니 대수롭지 않습니다. 이 영화를 제대로 표현하면 두개의 세상이 위아래로 마주보고 있는 독특한 세계에서의 사랑 이야기 입니다. 여기서 독특한 세계관을 제거하고 영화를 만든다면 국경을 넘나드는 사랑 이야기가 됩니다. 즉, 판타지적 요소는 재미와 눈을 즐겁게 해주는 역할이며 사랑이 주된 이야기 입니다. 덕분에 '헝거게임' 처럼 판타지 세계관이 핵심이 아니고 로멘틱 코미디 같은 가슴찡한 사랑도 없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만 좀 더 잘 다뤘으면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영상은 아름다운데 블록버스터라고 하기에는 스케일이 작습니다. 아름다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