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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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Before Midnight(리처드 링클레이터)

[영화] Before Midnight(리처드 링클레이터)

感性|2013년 6월 3일

5월 마지막 주에 영화 두 편- 이는 곧 리뷰로 나올 것이기에 패스. 다섯이 가서 나만 재미나게 본 영화. 전작을 보지 못했지만 이야기로 듣고 충분히 내가 좋아할 영화라고 판단한 적이 있기에 주저없이 이 영화를 선택. 역시나! 굉장히 로맨틱한 남자 주인공. 감성은 덜고 현실적인 부분을 드러낸 영화. 보면서 지난 날(아니 요즘도 가시지 않은 부분이지만) 그와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그래서 더 흥미롭게 본 것인지도. 에단 호크가 맡은 제시 역할이 굉장히 로맨틱하다. 자기 때문에 깨진 가정을 두고, 그리고 그 아들을 위해 죄책감과 사랑으로 꽁꽁 둘러싼 아빠. 어떻게 해서든 아들과 사랑하는 현재 꾸려가는 가정을 함께 묶고 싶어하려는

비포 미드나잇, Before Midnight, 2013

비포 미드나잇, Before Midnight, 2013

Call me Ishmael.|2013년 6월 2일

솔직히 두려웠다. 국내 개봉일에 맞춰 바로 달려가 보지못했던 것도, 일주일쯤 지나서도 영화관을 가기 망설였던 것은 때와 같았다. 어차피 언젠가 만나게 될 것임을 알지만 기대와 동시에 실망에 대한 두려움이 함께 있어 만남을 최대한 미뤄놓고 싶었다. 는 내가 94년 처음으로 영화라는걸 본 이래 지금까지 평생 본 수백편의 영화들 중 열손가락 안에 늘 포함시킬 수 있었던 ‘내 인생의 영화’중 하나다. 그 순위를 20위까지 늘려준다면 도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마저 가 세상에 공개된 후 받았던 그 지겨운 질문 –제시와 셀린은 과연 6개월 뒤에 만났는가–에 대한

비포 미드나잇

비포 미드나잇

u'd better|2013년 6월 2일

둘이 결혼했다는 걸 알고 좀 볼 맛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건 부러워서였는데 막상 보니 전혀 다른 이유로 낭패였다. 쉴새없이 대사가 쏟아지는 게 독특하긴 했지만 비포 시리즈는 로맨스물이었다. 그것도 현실적이라기보다는 기차 안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고 십년만에 또다시 만나게 되는, 로망이나 판타지에 가까운 로맨스물. 판타지도 결혼하면 현실이 될 수밖에 없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다면 할 말은 없지만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을 굳이 이 시리즈를 통해서까지 확인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십년에 한번씩 근황을 확인하게 되는 같이 늙어가는 쥴리 델피와 에단 호크가 반갑긴 했지만 설령 무척 좋아하는 친구라고 해도 친구 부부간의 대화를 십분 이상 듣고 있어야 하는 것만큼 흥미없고 곤욕스러운 상황은 없을 것이다. 그걸 두시간 가까

[Before Midnight] 어른의 사랑이 부러워

[Before Midnight] 어른의 사랑이 부러워

The Hottest State|2013년 5월 28일

비포 선라이즈 - 비포선셋 시리즈 안 좋아하는 여자들 별로 없을 것이다. 하긴, 어찌 안좋아하겠나. 유럽을 횡단하는 기차 안에서 왠 20대 남녀가 우연히 대화를 트다가 말이 통해 충동적으로 비엔나에서 내려 하루종일 걸으며 인생과 사랑과 꿈에 대해 죽어라 떠들다가 헤어지는 이야기라니. 그런데 그 남자는 에단 호크고 여자는 줄리 델피란 말이지. 비포 선셋은 또 어떻고, 그렇게 기차칸에서 6개월 뒤에 다시 만나 바바이 하고 헤어졌던 두 주인공에 대해 9년 동안 어떻게 됐을까 그리워 하던 참에, 그 둘이 파리에서 다시 만나 해가 질 때까지 catch up하는 이야기라니. 또 그 남자는 에단 호크고 여자는 줄리 델피란 말이지. 30대가 되었지만서도. 여긴 내 블로그고 별로 보는 사람도 없으니 하는 말이지만, 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