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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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환상, 결혼은 현실이다? '비포 미드나잇'

연애는 환상, 결혼은 현실이다? '비포 미드나잇'

중독...|2013년 6월 21일

연애는 환상, 결혼은 현실이라는 이야기를 안 들어보신 분은 드물 겁니다. 상대방의 최고의 장점들이 결혼하면 최악의 단점으로 변한다고들 하죠. 서로 배가 나온 아줌마, 아저씨로 변하면서 서로에 대한 찬사는 점차 심드렁해지고, 아이가 있으면 육아에 치여 서로를 돌아볼 틈조차 없다고요. 기껏 두 사람만의 시간을 만들어봤자 두고 온 아이들 생각에 초조해지거나 묵혀두었던 앙금을 끌어내 결국 싸우고 만다는 이야기.. 이것이 흔하디 흔한 결혼에 대한 경험들, 생각들일 겁니다. 그런데 왜 굳이 그런 결혼들을 하는 걸까요?*** 스포일러 있지만, 뭐.. 스토리가 중요한 영화는 아닙니다. 비포 시리즈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은 다 아실테고, 저도 이전 포스팅에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비포 미드나잇은 1995년작 비포 선라이즈와

비포 미드나잇 , 2013

비포 미드나잇 , 2013

in:D|2013년 6월 21일

[비포 미드나잇 , 2013] 영화가 끝나고나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고수들의 체스 경기를 관전하고 난 기분. 워낙 치열해서 영화 끝날때쯤엔 진이 빠진다. [비포 선라이즈]와 [비포 선셋]에서의 구름 위 낭만적인 커플이 이번 작품에서는 현실이라는 바닥에 떨어졌다. 이 시리즈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 건데 저런 연애를 부러워 하다가도 이 사람들의 대화를 가만 듣고있다 보면 도저히 평범한 연인들은 꿈도 못꿀 내용과 템포라 아마... 다시 태어나도 저런 식의 관계는 힘들것 같다는 결론으로 마무리. 비포 미드나잇에서 조금 특이한 점이라고 하면 지금까지는 두 주인공 간의 대화로만 영화가 구성이 되었다면 이번에는 주인공 외에 여러 커플이 더 나와서 대화에 참여한다. 이제 몇 년 안 된 초짜 부부가 다 담아

[비포 미드나잇] 환상은 일상으로

[비포 미드나잇] 환상은 일상으로

시불렁시불렁|2013년 6월 18일

18년 후. 20대는 40대로. 환상은 일상으로. 그래도 사랑으로. '비포 선셋'의 마지막을 기억하는 팬들이 많을 거다. 도대체 제시(에단 호크)가 미국행 비행기를 탔을지 안 탔을지 9년 동안 궁금해왔을 팬들. 뭐 '비포 미드나잇'이 나오는 걸 보면 당연히 제시는 비행기를 타지 않고 셀린느(줄리 델피)의 집에 머물렀겠지...라고 지레 짐작했을 듯. 나도 마찬가지고. 9년 동안 궁금해하지 않고 며칠 동안만 궁금해해서 오랜 팬들에겐 뭔가 미안한 마음이 가득이다. 푸하하하하. 거짓말처럼 그들은 같이 살게 됐고, 피임을 하지 않고 관계를 한 날 또 거짓말처럼 쌍둥이가 세상에 내려왔다. 두 딸의 엄마 아빠가 된 제시와 셀린느. 여름 휴가로 그리스 문인의 초청을 받아 남부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게 된다. 제

끝없이 대화할 수 있는 사이?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끝없이 대화할 수 있는 사이?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중독...|2013년 6월 13일

아는 사람이 다 알만한 비포 시리즈의 3번째편 '비포 미드나잇'이 나왔기 때문에 숙제처럼 다시 비포 선라이즈와 비포 선셋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봤을 때의 느낌과 영화가 오래된만큼 나이를 먹어서 보는 느낌이 또 다르더라고요. 볼 때마다 새로운 영화가 정말 좋은 영화겠지요? '비포 선라이즈'는 1995년에 제작되었습니다. 제가 학생 때였다고 생각하니 정말 까마득하긴 하네요. 비포 선라이즈를 처음 봤을 때는 뭐랄까 약간의 환상을 가지고 봤던 것 같아요. 저렇게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다가 사랑에 빠지는 일도 있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 그리고 결말에 멘붕. 대체 저 두 사람의 미래는 어떨까? 다시 만났을까? 결혼을 하게 될까? 시간이 흐르고 저도 여행을 다니게 되었지만 비포 선라이즈처럼 운명적인 사람을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