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

포스트: 56|조회수: 0|ORG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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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성좌|2012년 4월 30일

티저 영상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즉시 책을 읽어보았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예고편 하나하나 공개될때마다 찾아보고, 내가 생각했던거랑은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기대된다! 하면서 설레여하다가 어제 드디어 보고 왔지. (이하 책과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어요.) 잘 만든 영화이긴 했는데, 내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이래저래 좀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일단 세 사람간의 세세한 감정들을 나타내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한 건 좋은데 제대로 표현된건 별로 없었던 것 같고... 무엇보다 음악! 브금! 이 너무 별로였다-_-; 감독은 좀 일부러 그런 분위기를 의도한 것 같은데.. 책을 읽으면서는 너무나 진중하게 읽어내려갔던 순간순간들에서 화면 구성상, 혹은 음악상, 혹은 개개인의 다른 감상으로 인해 킥킥대

은교

햇볕드는 다락방|2012년 4월 30일

2012년 4월 29일. 은교, 은교. 볼까 말까 생각하다, 서점에서 책 '은교'의 프롤로그를 읽고 보기로 결심. 하지만 보고 난 뒤, 책의 프롤로그에 낚였다는 생각 뿐이었다. 영화 속의 햇살은 아름다웠다. 열일곱의 은교는 햇살보다 빛났고, 바라보는 시인의 눈은 빛으로 가득찼다.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극장은 사람들로 가득찼고,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만약 조조로 혼자 봤더라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칠십먹은 노인이지만 하는 짓은 첫사랑을 맞이한 소년같았다.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웃었다. 지나고 보니 그게 의도한 웃음포인트인지, 들뜬 극장 내의 분위기가 만들어낸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은교 역을 맡은 김고은은 싱그러웠다. 시인이 동경한 젊음 그 자체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은 아직 세상을 겪지못

찬란한 젊음의 이름 - 은교 (2012)

찬란한 젊음의 이름 - 은교 (2012)

(당연히 스포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로또에 당첨되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제로 사회학자들이 로또당첨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보면, 로또 당첨 전보다 훨씬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결과가 나온다. 당첨금을 믿고 사업을 벌였다가 엄청난 빚을 진다거나, 당첨금 분배 문제로 가족과 싸우다가 관계가 파탄나버리는 식으로 말이다. 언뜻 들으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삶에 딱 하나만 더 보태면 완벽해 질 것 같은데 실제 그걸 얻은 사람들은 아니라고 말하니 말이다. 하지만 사실은 이렇다. 삶에 딱 "하나"를 더 보태는 일은 일어날 수 없다. 그 더해진 하나는 삶의 나머지 부분들을 송뚜리째,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바꿔버린다. 허락되지 않는 욕망 시인 이적요는 "시성"이라는

은교 ★★★

은교 ★★★

A Stranger Sings|2012년 4월 30일

사랑까지 가기에는 한 걸음 부족한 에로티시즘의 향연. 은교를 연기한 김고은은 은교일 수밖에 없는 배우였다. 좋은 발견. 기대할 만한 여배우다. 누구나 그리워할 법한 싱그러움과 에너지를 지녔다. 훌륭한 몸매도... 빛이 유려하고 미쟝센이 돋보인다. 박해일의 존재는 내내 거슬린다. 그 이상한 발성은 뭐냐... 이적요가 잠든 사이 은교가 서지우에게 간 이유, 다시 말해 은교가 지우를 택한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젊음' 때문이다. 서지우는 젊은 남자, 이적요는 늙은 노인이다. 보라, 단어조차 '노인'에게는 성性이 없다. 그저 생물학적 연대가 오래된 인간일 뿐이다. 물론 그 때까지 제 이름을 제목으로 한 소설의 원 저자가 지우인 줄만 알았던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