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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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캅> 수트 밑에 감춰진 미국의 생얼
영화는 적어도 2019년 이후의 세계, 아니 미국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때까지도 미국은 여전히 세계 초일류 강대국의 면모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지금과 마친가지로 세계 경찰을 자임한 채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 군대를 파견하여 관리해오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로봇이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란 분석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 그중에서도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영역은 아마도 위험한 전쟁터에서의 인간 대신 전쟁을 수행하는 장면일 테다. 물론 현재도 이미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긴 하다. 테러 울렁증과 트라우마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은 테러 요원의 감시와 대 테러 작전 수행을 빌미로 세계 곳곳에 정찰 비행 및 원격 요격이 가능한 드론을 띄워 놓은 상태다. 전 세계 하늘 곳곳엔 현재 스텔스 기

오늘은 로보캅을 보러 갈 예정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동생이랑 로보캅을 보러 갑니다. 상당히 기대했던 작품인데 어떨지 궁금하군요. 평가가 극과 극이던데, 직접 봐야지 평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좀 가면라이더틱한 느낌도 들지만 말이지요.

로보캅 (2014), 내가 지금 시발 뭘본거야?!
본인은 SF 자체를 로보캅으로 입문한 인간이고, 난생 처음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로보캅인 골수 로보캅 빠임을 알린다.그래도 이건 오리지널에 대한 애정으로 까야겠다. 두가지에 주목하겠다. 액션과 스토리. 아마도 새 로보캅 영화는 제작진 내에서 분열이 일어났고, 작가를 학대했나보다.왜 제작진 내에서 분열이 있었냐고 하냐면, 액션이 극과 극을 달렸기 때문이다.초반에 머피가 다시 로보캅으로 태어나 첫 기동때 보인 액션은 일단 아바타의 오마쥬같다.민첩하고, 날렵하며, 빠르고 경쾌하다. 이는 오리지널 로보캅과 차별을 둔다.이 첫 기동 액션 이후 다음으로 나오는 액션은 ED-208들과 단체전인데,여기서의 액션은 탄탄하지만 느릿느릿한 오리지널 로보캅의 액션이다.즉, 전혀 날렵하지 않고 빠르지 않다. 새로운 슈트의 디자
<로보캅> (2014), 필터의 이야기
폴 버호벤의 이 얼마나 대단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따윈 그만둡시다.어차피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분명히 오리지널 로보캅이 대단하단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고예산의 할리우드 영화가, 그 쌈마이함이나 컬트함을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단 사실도 말입니다. 새롭게 리부트한 (2014)은 분명히 할리우드 영화의 문법을 따라가고 있는 작품입니다.기존 영화의 문법 자체를 파괴하고 날뛰던 모습을 기대한다면, 분명히 그 기대는 배반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화의 전개 자체도 기본은 로보캅이 된 형사 '알렉스 머피'의 복수극에 가깝기 때문에 따라가기도 쉬웠고,적절하게 한 두 번씩 들어가는 유머, 그리고 무엇보다도 꾸준히 들어가는 액션씬이 수용을 편하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