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바젤 일상 - 교외의 농가 산책

By A Pint of Pimm's | 2020년 8월 9일 | 
자주 가는 산책로 중 하나인데,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갈 때마다 마음이 편해진다. 여기서 살고싶... 기까지는 아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가 여기서 사시고 자주 방문하고 싶은 그런 곳? 위의 집과 같은 집은데, 나무 뒤에 가려진 부분이다. 여기는 소가 있는 축사인데, 규모로 봐서 많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건물 오른쪽 아래에는 작은 포도나무와 토마토 화분이 있고 쨍한 원색의 장난감 같은 농기구는 가까이서 보면 반짝반짝 관리도 잘 되어 있다. 여기도 같은 집인데 카메라를 오른쪽으로 옮긴 것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나무 뒤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간이 수영장과 어른들이 누워서 쉴 수 있는 수 있는 의자가 여러 대 있다. 건물의 흰색 공간은 주거 공간이고 오른쪽은 마굿간인데,

바젤 일상 - Park im Grünen

By A Pint of Pimm's | 2020년 7월 29일 | 
이 공원에 대한 구글 리뷰에는 공룡 사진이 지배적이지만, 생각보다도 가족친화적이었다. 아이들이 놀만한 곳이 꽤 많았고, 웨딩사진을 찍는 사람도 보였고, 플레이데이트 하는 집도 보였다. 우리는 오후 늦은 시간에 잠깐 들린지라 참여형 공간은 모조리 무시하고 뒤로 갔는데, 어린 아이가 딸린 가족이 주말을 보내긴 괜찮을듯. 여하튼 별이도 공룡 앞에서 인증샷. 브라키오사우루스인가.... FC Basel 어쩌니 저쩌니 써져 있던 곳 단열 씨는 축구단 연습장처럼 보인다고 했는데, 토요일 늦은 오후답게 아무도 없었다. 건호 아부지가 FC Basel 뛰었다는 건 들었는데,축구 무식자라서 유명한 구단인가는 하나도 모름다. 그래도 홈그라운드라서 그런지, 창가에 FC Basel 써진 타월, 포스터 같은 건 꽤 봤다.

Aug 2018 하노이 - 소수민족 가옥을 재현한 민족박물관

By A Pint of Pimm's | 2020년 7월 2일 | 
오오오랜만에 이어서 쓰는 하노이 방문기 오늘의 오전 일정은 여성박물관, 오후 일정은 민족박물관이다. 평소 같았으면 박물관을 하루에 두 곳이나 가지는 않았겠지만, 비가 많이 와서 실내일정으로 잡아야만 했다. 여성박물관은 숙소에서 멀지 않아서, 걸어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눈여겨 봐둔 빵집에서 아침 식사~ 디저트류가 상당히 강세를 보이는 빵집인 듯했고, 가격대가 꽤 있었다. 빵 맛이 어땠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말끔한 차림을 하고 평일 오전에 브런치를 즐기는 현지인들이 상당히 많은 것에 대해서 단열 씨와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이 기억난다. 여성박물관은 실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사진은 없고... 전시 중 일부는 현대 베트남 여성의 삶과 노동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는데, 지금 자세한 내용

[바젤 일상] 산책로 (Apollogrotte & Burg Birseck)

By A Pint of Pimm's | 2020년 6월 24일 | 
다양한 산책로와 적당한 볼거리가 있어서 자주 가는 산책로를 소개한다. 주말에 집에만 있으면 큰 일 나는 줄 아는 단열 씨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발견한 산책 코스이다. 비탈에 보이는 건 포도밭~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스위스에도 포도가 나고, 그 포도로 와인도 만든다. 사진의 포도 농장도 작은 체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래쪽에 보이는 건 아마도 밀밭인 듯... 지난주만 해도 빼곡한 밀 사이사이에 붉은 양귀비가 보였는데, 한 주 사이에 대부분 다 져버렸다. 포도밭 오른쪽에는 Burg Birseck이라는 작은 성이 있다. 너무너무 작아서 우리가 생각하는 성의 이미지와는 다른 것 같지만, 이런 소규모의 성은 여기저기. 꽤 많은 것 같았다. 우리가 동화책에서 보는 왕자님, 공주님이 대부분 저런 짜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