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2018 하노이 - 소수민족 가옥을 재현한 민족박물관
By A Pint of Pimm's | 2020년 7월 2일 |
오오오랜만에 이어서 쓰는 하노이 방문기 오늘의 오전 일정은 여성박물관, 오후 일정은 민족박물관이다. 평소 같았으면 박물관을 하루에 두 곳이나 가지는 않았겠지만, 비가 많이 와서 실내일정으로 잡아야만 했다. 여성박물관은 숙소에서 멀지 않아서, 걸어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눈여겨 봐둔 빵집에서 아침 식사~ 디저트류가 상당히 강세를 보이는 빵집인 듯했고, 가격대가 꽤 있었다. 빵 맛이 어땠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말끔한 차림을 하고 평일 오전에 브런치를 즐기는 현지인들이 상당히 많은 것에 대해서 단열 씨와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이 기억난다. 여성박물관은 실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사진은 없고... 전시 중 일부는 현대 베트남 여성의 삶과 노동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는데, 지금 자세한 내용
[여의도] 만개한 윤중로 벚꽃 열전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4월 10일 |
다음날 비가 온다길레 바로 들려본~ 근데 이날도 날씨가 추워서 대비를 적게 했다가 혼났네욬ㅋㅋ 정말 만개라 보기 좋았던~ 블링블링 커플도 많고~ 먹거리도 많고~ 외국인들은 사람이 왜이렇게 많냐는데 외국인들때문에도 북적북적~ 이하부터는 벚꽃 사진~ 친구들끼리도 번갈아~ 장식도 워낙 많이 팔아서 착용하신 분들도 정말 많으시더군요. ㅎㅎ 날씨도 해도 정말 좋았던 날이라 참 매직아워 빛도 대박이었는데..... 옷을 얇게 입어서 손시렵고 마음도 시렵고 해질녘까지 못버티고 귀환했네요.
봄꽃 소식과 뜨거운 씽어즈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2년 4월 20일 |
벚꽃이 가고 이제 철쭉이 시작되었다. 757일만에 거리두기도 해제되고, 좋은 봄날 꽃들은 이어지는데,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할 큰 일들이 쌓여있고 얼마 전 시청한 프로그램으로 상대적 박탈감이 내 마음을 휘젓고 있다. 요즘 핫한 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를 합창 프로젝트 컨셉트라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시청했다. 합창단은 초등학교부터 계속했었고, 클래식음악전공자(작곡)로서 합창 지휘와 반주는 거의 본업이라 해도 좋을 것이었고 비록 아마추어 합창단들을 맡았지만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배우들이 전하는 진한 솔로, 듀엣 발표에 남다른 감정이 담겨있어 어느새 푹 빠져 눈물지으며 감상했다. 그러다 최근 악보 보기를 위한 음악 기초 음자리표 수업 과정 중 정확하지 못한 지도자의 시
[영화] 천녀유혼 - 이런 야한 영화를 찍다니, 국영오빠 실망이야!
By A Pint of Pimm's | 2015년 3월 31일 |
천녀유혼이 재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갈까 말까 꽤 망설였다. 이름도 처음 들어본 '조이앤시네마'라는 상영관은 객석수가 46개란다. 이제 혼자 영화를 보는 것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지만텅 빈 영화관의 유일한 관객이 되는 경험은 아직 안 해봤는데 ㅡ.ㅡa 장국영의 기일도 머지않은 시점이라 그립기도 했고, 사실 영화도 궁금했다. 영웅본색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을 천녀유혼은 장국영의 인지도와 인기에 큰 공헌을 했을터이다. 그런데 사실 내가 이 영화를 제대로 봤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 친구집 부모님이 안 계신 틈을 타 주요 장면만 후다닥 돌려봤을 수도 있고, 운 좋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친구들의 무용담을 들었을 수도 있고, 심지어 신문에서 스틸컷을 몇 개 본 것을 영화를 봤다고 지금껏 착각하고 있